Size: 2650
Comment:
|
Size: 13400
Comment:
|
Deletions are marked like this. | Additions are marked like this. |
Line 1: | Line 1: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은 제품이나 시장을 발달시키기 위해 기업가들이 사용하는 프로세스 모음 중 하나로서,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그리고 기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주로 오픈소스) 등을 활용한다. | ## page was renamed from 린스타트업 |
Line 3: | Line 3: |
린 스타트업은 우선 시장에 대한 가정(market assumptions)을 테스트하기 위해 빠른 프로토타입(rapid prototype)을 만들도록 권한다. 그리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기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랙티스([[폭포수 모델]] 같은)보다 훨씬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진화시킬 것을 주장한다. 린 스타트업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코드를 릴리즈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 지속적 배포(Continuous Deployment)라는 기법을 사용한다. | '''린 스타트업(LeanStartup)'''은 EricRies가 주장한 스타트업 경영 방법론으로서, AgileDevelopment와 CustomerDevelopment을 중요한 도구로 사용한다. |
Line 5: | Line 5: |
린 스타트업은 때로 [[린 사고방식]]([[Lean Thinking]])을 창업 프로세스에 적용한 것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린 사고방식의 핵심은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는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을 사용하여, 실제 고객과 접촉하는 빈도를 높여서 낭비를 줄인다. 이를 통해 시장에 대한 잘못된 가정을 최대한 빨리 검증하고 회피한다. 이 방식은 역사적인 기업가들의 전략을 발전시킨 것이다. 시장에 대한 가정들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들을 줄이고, 시장 선도력(market traction)을 가지는 비즈니스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 이것을 [[최소 존속 제품]] ([[Minimum Viable Product]])이라고도 한다. |
린 스타트업은 시장에 대한, 제품에 대한 ValidatedLearning을 통해서 시장을 학습하는 것이다. 그냥 '그럴 것이다'라는 가정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로 검증된 학습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학습의 중요한 방편으로 BuildMeasureLearnCycle과 MinimumViableProduct를 활용한다. 500Startups의 DaveMcClure는 LittleBets + LeanStartup, MoneyBall for StartUp 등을 [[http://www.slideshare.net/dmc500hats/moneyball-for-startups-lots-of-little-bets|이야기]]한다. KentBeck은 LeanStartupConference의 발표에서 [[AgileDevelopment|AgileManifesto]]의 LeanStartup 버전을 선보였다. * '''Team vision and discipline''' over ''individuals and interactions'' (or processes and tools) * '''Validated learning''' over ''working software'' (or comprehensive documentation) * '''Customer discovery''' over ''customer collaboration'' (or contract negotiation) * '''Initiating change''' over ''responding to change'' (or following a plan) - * [[LeanStartup 가르치기]] * [[LeanStartup과 AgileDevelopment의 관계]] 린스타트업의 다섯 가지 원칙 1. '''창업가는 어디에나 있다.''' 꼭 차고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의 사장일 필요는 없다.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이다. 소규모 회사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적용 가능하다. 1. '''창업가 정신은 관리다.''' 스타트업은 제품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스타트업이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하려면 새로운 방식의 관리를 필요로 한다. 1. '''유효한 학습(Validated Learning)''': 스타트업은 무언가를 만들어서 돈을 벌거나 고객에게 서비스하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사업을 어떻게 만들지 학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은 창업가가 비전의 여러 요소를 빈번하게 실험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1. '''만들고 측정하고 배운다.''' 스타트업의 핵심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한 후, 이 부분을 그대로 지켜야 하는지, 다른 쪽으로 방향 전환(pivot)해야 하는지를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이러한 피드백 순환을 최대한 빨리 돌아야 한다. 1. '''혁신 회계(innovation accounting)''': 창업가로서 좋은 성과를 내려면 지루한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마일스톤을 어떻게 세팅하며, 일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 집중해야 한다. 이것들은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측정 방식을 필요로 한다. 누구는 LeanStartup을 Prototyping과 CustomerDevelopment의 결합이라고 설명한다.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MinimumViableProduct는 prototype의 역할만 있지는 않다. 예광탄의 역할도 한다. 프로토타입은 쓰고 버려지지만, MVP는 계속 사용한다. == 워크샵 == 1. [[공유경제와 린스타트업 워크샵]] == 아티클 == 1. [[린스타트업 교재 집필]] |
Line 11: | Line 38: |
* TheLeanStartup | |
Line 21: | Line 49: |
린스타트업에 대한 연재 아티클 1. [[http://blog.daum.net/orange/1290|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 - 린스타트업]] 1. [[http://blog.daum.net/orange/1374|린스타트업이 말하는 MVP]] 1. [[http://blog.daum.net/orange/1598|린스타트업(lean startup)에 대해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 1. [[http://blog.daum.net/orange/1728|에릭 리즈 - 린스타트업: Part 1. 비전을 설정해라 (Vision)]] 1. [[http://blog.daum.net/orange/1732|에릭 리즈 - 린스타트업: Part 2. 조정하라 (Steer)]] {{{ 손정의 회장과 마윈이 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했다. ‘일류 아이디어에 삼류의 실행을 더하는 것과 삼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행을 더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두 사람의 답은 일치했다. 삼류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천이 낫다는 것이다. - 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 행경 2624호 }}} {{{ 한 교수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쪽은 도자기를 많이 만들수록, 다른 쪽은 최고의 작품 한 점으로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기가 끝난 후 작품들을 평가했을 때 교수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적 완성도뿐 아니라 기술적인 섬세함 면에서도 최고의 작품은 ‘많이 만든 그룹’에서 나왔다. 도자기를 수도 없이 빚으며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결과였다. 최고 작품을 만들려 애쓴 학생들은 작품을 몇점 만들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연습도 턱없이 부족했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에 나오는 실험 이야기이다. http://www.bookandlif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7 작은 행동과 계획된 우연 - 이임숙의 책속에서 길 찾기③ }}} {{{ 잘 짜인 계획표를 ‘준비’하는 사람에서 당장 시도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 사람으로! 제이슨은 지금껏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굳은 결심으로 해외여행을 결심한다. 그리고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 여행 가이드 몇 권을 사고 행선지를 고르기 시작한다. 처음 가는 여행이니만큼 신중하게 선택하다 보니,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조사 끝에 체코의 프라하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생각해보니, 1년 정도 살면서 언어 공부까지 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이제, 보다 더 철저한 조사를 시작한다. 집과 어학원, 철도와 버스노선, 그리고 문화와 역사까지 총 망라된 자료를 살펴보며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년간의 유학 생활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정말이지 너무나 많다. 이제 여행이 기대되기는커녕, 커다란 문젯거리로 보일 뿐이다. 결국 제이슨은 지난 수개월에 걸친 이 ‘골치 아픈 미션’에서 해방되기로 결정해버렸다. 제이슨의 일화가 낯익지 않은가? 이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여행을 앞두고도 우리는 수많은 계획과 준비로 바쁘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 각자의 ‘인생’을 두고 생각해보자. 대학에 진학하면서 학과를 선택하거나, 졸업 이후 사회에 진출하여 직업을 정하고, 목표나 취미, 새로운 도전에 앞서 당신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아마도 신중을 기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세세한 계획을 세웠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계획한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었는가? 혹여 너무 많은 실행목록을 보면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 실패를 맛본 적은 없었는지 자문해보자.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달랐다.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목표에 앞서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시간을 쏟았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대신, 지금 실행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먼저 찾았다. 그런 행동 패턴은 확신에 찬 비범한 목표인 경우에도 같았다. 그들은 실패와 실수를 빠르게 경험하고 싶어 했고, 그것으로부터 성공방법을 찾아냈다. 분명 당신은 의아해 할 것이다. “아니, 실패를 하란 말이에요? 그것도 빨리?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군요.”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의 오해를 없애는 데는 단 몇 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우선 아래 질문에 답해보라. “당신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본 적 있나요? 이루고 싶은 성공이나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워본 적은 있어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5년, 3년, 1년의 실행 목록들을 적어봤나요?그리고 어떻게 되었나요? 예상대로,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었나요? 어쩌면 너무 많은, 수없이 많은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보며 실행하기도 전에 지쳐버린 경험은 없었나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분명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은 지극히 정상이니 말이다. 당신은 실패자도, 중도포기자도, 의지력 약한 계획중독자도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옮기느냐다!” 테드 올랜드와 데이비드 웨일런의 저서 『예술과 두려움Art and Fear』에 실린 어느 도자기 공예 강사의 실험 이야기를 살펴보자. 강사는 교실의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채점 기준을 설명했다. “채점 기준은 간단합니다. 도자기를 50개 만든 학생은 A를, 40개 만든 학생은 B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만든 작품 중에 최고로 잘 만든 작품 한 점만으로 점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그룹은 ‘양’으로만, 또 다른 그룹은 작품의 ‘질’로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한 학기가 끝났다. 그리고 실험을 주도한 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적 ·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섬세함 면에서 최고의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이 모두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다는 것이었다.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던 학생들은 더 많은 작품을 제출하려고 도자기를 수도 없이 빚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흙을 다루는 일 자체에 점점 능숙해져 갔다. 한 점 한 점 빚어가면서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이다. 반면, 작품의 질 중심 그룹의 학생들은 이와 대조적이었다. 완벽하고 정교하게 빚은 도자기 한 점을 제출하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세웠고, 결국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기 종료 때까지 몇 점도 완성하지 못했다. 연습이 턱없이 부족하여 실력도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대다수 사람들이 쉽게 빠져오던 함정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커다란 성공이야말로 잘 짜인 계획과 목표의 결과라고 오해하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런 오류를 무작정 따르다가 지쳐버린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스탠포드 대학교 평생교육 과정에서 ‘인생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실천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저자들의 방법은 상담을 받으러 온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비롯해, 대학교 강의와 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매우 큰 효과가 있었다. 이를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 소설가로 등단하려는 사람, 체중 감량을 목표로 세운 사람 등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성취를 도왔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찾도록 이끌었다. 저자들이 제시한 실천방법의 핵심은 매우 간단했다. 즉 결연한 결심이나 비장한 각오 따위는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행동이 무엇인지 끊임없는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자신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핑계를 찾기 바쁜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처방전으로 손색이 없다. 어떤 이유든 간에, 행동을 미루려는 마음이 들 때마다 이 책의 메시지가 떠오를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옮기느냐다!” http://blog.daum.net/tobfreeman/7165892 }}} |
린 스타트업(LeanStartup)은 EricRies가 주장한 스타트업 경영 방법론으로서, AgileDevelopment와 CustomerDevelopment을 중요한 도구로 사용한다.
린 스타트업은 시장에 대한, 제품에 대한 ValidatedLearning을 통해서 시장을 학습하는 것이다. 그냥 '그럴 것이다'라는 가정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로 검증된 학습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학습의 중요한 방편으로 BuildMeasureLearnCycle과 MinimumViableProduct를 활용한다.
500Startups의 DaveMcClure는 LittleBets + LeanStartup, MoneyBall for StartUp 등을 이야기한다.
KentBeck은 LeanStartupConference의 발표에서 AgileManifesto의 LeanStartup 버전을 선보였다.
Team vision and discipline over individuals and interactions (or processes and tools)
Validated learning over working software (or comprehensive documentation)
Customer discovery over customer collaboration (or contract negotiation)
Initiating change over responding to change (or following a plan)
-
린스타트업의 다섯 가지 원칙
창업가는 어디에나 있다. 꼭 차고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의 사장일 필요는 없다.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이다. 소규모 회사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적용 가능하다.
창업가 정신은 관리다. 스타트업은 제품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스타트업이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하려면 새로운 방식의 관리를 필요로 한다.
유효한 학습(Validated Learning): 스타트업은 무언가를 만들어서 돈을 벌거나 고객에게 서비스하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사업을 어떻게 만들지 학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은 창업가가 비전의 여러 요소를 빈번하게 실험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만들고 측정하고 배운다. 스타트업의 핵심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한 후, 이 부분을 그대로 지켜야 하는지, 다른 쪽으로 방향 전환(pivot)해야 하는지를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이러한 피드백 순환을 최대한 빨리 돌아야 한다.
혁신 회계(innovation accounting): 창업가로서 좋은 성과를 내려면 지루한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마일스톤을 어떻게 세팅하며, 일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 집중해야 한다. 이것들은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측정 방식을 필요로 한다.
누구는 LeanStartup을 Prototyping과 CustomerDevelopment의 결합이라고 설명한다.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MinimumViableProduct는 prototype의 역할만 있지는 않다. 예광탄의 역할도 한다. 프로토타입은 쓰고 버려지지만, MVP는 계속 사용한다.
워크샵
아티클
책
바깥고리
Interview w/ Eric Ries of Startup Lessons Learned on The Web 2.0 Show. Eric talks about the "Lean Startup" methodology and entrepreneurship
The Lean Startup - First Blog Post Eric Ries introduces the term "Lean Startup" in this post on his blog, Startup Lessons Learned.
http://www.slideshare.net/sblank/sxsw-new-rules-for-the-new-bubble-031211
린스타트업에 대한 연재 아티클
손정의 회장과 마윈이 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했다. ‘일류 아이디어에 삼류의 실행을 더하는 것과 삼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행을 더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두 사람의 답은 일치했다. 삼류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천이 낫다는 것이다. - 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 행경 2624호
한 교수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쪽은 도자기를 많이 만들수록, 다른 쪽은 최고의 작품 한 점으로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기가 끝난 후 작품들을 평가했을 때 교수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적 완성도뿐 아니라 기술적인 섬세함 면에서도 최고의 작품은 ‘많이 만든 그룹’에서 나왔다. 도자기를 수도 없이 빚으며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결과였다. 최고 작품을 만들려 애쓴 학생들은 작품을 몇점 만들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연습도 턱없이 부족했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에 나오는 실험 이야기이다. http://www.bookandlif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7 작은 행동과 계획된 우연 - 이임숙의 책속에서 길 찾기③
잘 짜인 계획표를 ‘준비’하는 사람에서 당장 시도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 사람으로! 제이슨은 지금껏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굳은 결심으로 해외여행을 결심한다. 그리고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 여행 가이드 몇 권을 사고 행선지를 고르기 시작한다. 처음 가는 여행이니만큼 신중하게 선택하다 보니,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조사 끝에 체코의 프라하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생각해보니, 1년 정도 살면서 언어 공부까지 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이제, 보다 더 철저한 조사를 시작한다. 집과 어학원, 철도와 버스노선, 그리고 문화와 역사까지 총 망라된 자료를 살펴보며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년간의 유학 생활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정말이지 너무나 많다. 이제 여행이 기대되기는커녕, 커다란 문젯거리로 보일 뿐이다. 결국 제이슨은 지난 수개월에 걸친 이 ‘골치 아픈 미션’에서 해방되기로 결정해버렸다. 제이슨의 일화가 낯익지 않은가? 이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여행을 앞두고도 우리는 수많은 계획과 준비로 바쁘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 각자의 ‘인생’을 두고 생각해보자. 대학에 진학하면서 학과를 선택하거나, 졸업 이후 사회에 진출하여 직업을 정하고, 목표나 취미, 새로운 도전에 앞서 당신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아마도 신중을 기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세세한 계획을 세웠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계획한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었는가? 혹여 너무 많은 실행목록을 보면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 실패를 맛본 적은 없었는지 자문해보자.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달랐다.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목표에 앞서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시간을 쏟았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대신, 지금 실행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먼저 찾았다. 그런 행동 패턴은 확신에 찬 비범한 목표인 경우에도 같았다. 그들은 실패와 실수를 빠르게 경험하고 싶어 했고, 그것으로부터 성공방법을 찾아냈다. 분명 당신은 의아해 할 것이다. “아니, 실패를 하란 말이에요? 그것도 빨리?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군요.”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의 오해를 없애는 데는 단 몇 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우선 아래 질문에 답해보라. “당신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본 적 있나요? 이루고 싶은 성공이나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워본 적은 있어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5년, 3년, 1년의 실행 목록들을 적어봤나요?그리고 어떻게 되었나요? 예상대로,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었나요? 어쩌면 너무 많은, 수없이 많은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보며 실행하기도 전에 지쳐버린 경험은 없었나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분명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은 지극히 정상이니 말이다. 당신은 실패자도, 중도포기자도, 의지력 약한 계획중독자도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옮기느냐다!” 테드 올랜드와 데이비드 웨일런의 저서 『예술과 두려움Art and Fear』에 실린 어느 도자기 공예 강사의 실험 이야기를 살펴보자. 강사는 교실의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채점 기준을 설명했다. “채점 기준은 간단합니다. 도자기를 50개 만든 학생은 A를, 40개 만든 학생은 B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만든 작품 중에 최고로 잘 만든 작품 한 점만으로 점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그룹은 ‘양’으로만, 또 다른 그룹은 작품의 ‘질’로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한 학기가 끝났다. 그리고 실험을 주도한 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적 ·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섬세함 면에서 최고의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이 모두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다는 것이었다.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던 학생들은 더 많은 작품을 제출하려고 도자기를 수도 없이 빚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흙을 다루는 일 자체에 점점 능숙해져 갔다. 한 점 한 점 빚어가면서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이다. 반면, 작품의 질 중심 그룹의 학생들은 이와 대조적이었다. 완벽하고 정교하게 빚은 도자기 한 점을 제출하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세웠고, 결국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기 종료 때까지 몇 점도 완성하지 못했다. 연습이 턱없이 부족하여 실력도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대다수 사람들이 쉽게 빠져오던 함정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커다란 성공이야말로 잘 짜인 계획과 목표의 결과라고 오해하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런 오류를 무작정 따르다가 지쳐버린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스탠포드 대학교 평생교육 과정에서 ‘인생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실천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저자들의 방법은 상담을 받으러 온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비롯해, 대학교 강의와 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매우 큰 효과가 있었다. 이를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 소설가로 등단하려는 사람, 체중 감량을 목표로 세운 사람 등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성취를 도왔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찾도록 이끌었다. 저자들이 제시한 실천방법의 핵심은 매우 간단했다. 즉 결연한 결심이나 비장한 각오 따위는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행동이 무엇인지 끊임없는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자신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핑계를 찾기 바쁜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처방전으로 손색이 없다. 어떤 이유든 간에, 행동을 미루려는 마음이 들 때마다 이 책의 메시지가 떠오를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옮기느냐다!” http://blog.daum.net/tobfreeman/7165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