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ated Learning

StartUp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 StartUp은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조직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습이 필수적인 부분이다.


EricRies는 IMVU의 CTO로서 AgileDevelopment를 사용해 개발을 진행했지만, 그의 회사가 들인 엄청난 개발 노력은 낭비가 됐다. 나중에 보니 사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기능을 만드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이다.

LeanThinking은 '가치'를 정의하기를, '고객에게 주는 혜택'으로 정의한다. 그 이외의 것은 모두 낭비다. 그런데 스타트업에서는 누가 고객인지, 고객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모두 모르는 상태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 자체가 WhatIsStartUp이다. StartUp에서는 '가치'라는게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IMVU에서 초기 몇달간 한 일 중에서 학습하는데 기여하지 않는 모든 것이 바로 낭비였다. 그렇다면 좀 더 짧은 시간 안에 같은 내용을 학습할 수 있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고객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것과, 고객에게 제품을 건네주고 그들이 실제로 행동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고객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알지 못한다. 고객에게 무언가를 해보게 하고, 그들의 행동을 측정하면서 실험을 할 수 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마음대로 상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리고 아무 관련이 없는 것들을 학습하는 것도 아주 쉬운 일이다. (책이나 이론을 통해, 또는 조언을 통해 학습하는 것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유효한 학습은 진짜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실제 데이터로 증명되어야 한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활동을 하고, 스타트업 핵심 측정 지표에서 항상 성과로 검증한다. 이것을 ValidatedLearning이라고 한다.

스타트업은 거대한 실험이다. '이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주요 질문이 되어서는 안된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 제품이 과연 만들 가치가 있는가?', '이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리가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들 수 있는가?'이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려면 사업 계획서를 체계적으로 쪼개 하나씩 실제로 실험해 보는 방법론이 필요하다. 이러한 실험을 위해 과학적 방법론이 필요하다. LeanStartup은 스타트업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이 ValidatedLearning을 하기 위한 LeanStartupExperiment라고 생각한다.

- pp29-49, TheLeanStartup


Kent Beck은 2010년 Lean Startup Conference에서 새로운 애자일 선언을 발표했다.

ValidatedLearning (last edited 2025-04-13 14:30:29 by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