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일하러 가기

당신의 첫번째 도전과제는 당신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아주 조그만 특성을 바꾸는 것이다. 이 과제의 목적은 SatirChangeModel을 경험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The Challenge

당신의 도전 과제는, 내일 일하러 갈 때 (평소와) 다른 길로 가는 것이다.

Experiences

이 과제의 첫 경험은 이 과제를 처음 읽었을 때 당신의 머리와 마음에 스쳐 지나간 그것이다. 내가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의 몇몇 전형적인 반응은 이렇다:

이번에는 이 과제를 완료한 사람들이 나에게 했던 코멘트 몇 개를 살펴보자:

박정수의 경험

무엇을 실천해볼까 하다가, 병원에 들렀다 나오는 길에 지하철 역까지 걸어서 갔다. 그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입구로 들어가게 되었고, '아, 여기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하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 지하철 머리 부분에서 타야 최단거리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OO 입구로 들어왔으니까 이쪽에 서야 맞겠군' 하고 계산을 하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을 내리고 표를 끊는데, 평소에 보던 역삼역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당황했다. '잘못 내렸나?'라는 걱정스런 마음이 덜컥 들었다. '에이, 설마. 방송 잘 듣고 내렸는데. 지하철 꼬리쪽으로 타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빨리 직접 가서 익숙한 출구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긴 복도를 지나서 눈에 익은 출구 모습을 보자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다. 그러면서, 변화에 직면하는 사람들이 이런 마음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변화시키려는 마음의 조급함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초기의 작은 변화가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큰 변화가 될 수 있다: '이것도 하면 안돼?'라고 제안할 수 있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것 하나가 달라지면 그 다음에 뭐가 나올지 모르고, 그 다음은 더 모르고, 완전히 길을 잃을까봐 두려워할 수 있을 것 같다.

QSM/Vol4/Going to Work (last edited 2021-08-01 08:52:57 by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