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일하러 가기
- 매우 작은 일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큰 실수는 없다. -- Edmund Burke
당신의 첫번째 도전과제는 당신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아주 조그만 특성을 바꾸는 것이다. 이 과제의 목적은 SatirChangeModel을 경험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The Challenge
당신의 도전 과제는, 내일 일하러 갈 때 (평소와) 다른 길로 가는 것이다.
Experiences
이 과제의 첫 경험은 이 과제를 처음 읽었을 때 당신의 머리와 마음에 스쳐 지나간 그것이다. 내가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의 몇몇 전형적인 반응은 이렇다:
- 나는 곧바로 패닉(무질서:Chaos)을 경험했어요. 지각하면 어떻게 하지? 나는 이미 최적의 경로를 찾아서 4년 동안이나 운전해왔는데. 갑자기 나는 Late Status Quo 상태에 처할 때 어떻게 느껴지는지 정확히 이해했어요. 그리고 내가 변화시키려고 하는 상대가 어떻게 느낄지 더 많이 고려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내가 들었던 첫번째 생각은, "불가능해!"였어요. 난 잘 닦아놓은 길 이외에 다른 단 하나의 대안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무엇보다도 일하러 가는 길에 강이 있는데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요.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수영? 나는 그냥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고, 그러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러자 나는 이 과제가 말한 것이 "다른 방법"이지 "다른 경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는 외부 요소가 무엇인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채 거절했던거예요.
이번에는 이 과제를 완료한 사람들이 나에게 했던 코멘트 몇 개를 살펴보자:
나는 넥타이를 매고 직장에 가기로 했어요. 예전에는 한 번도 그렇게 하지 않았었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어요. 몇명인지도, 그 강도도 말이죠. 나는 생소한 요소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배웠고, 단 하나만을 바꾸는건 불가능하다는걸 배웠어요. I decided to go to work wearing a tie, which I've never done before. The reaction of other people was totally unexpected, both the number of people and their intensity. I learned how easy it is to be a foreign element, and that you can't change just one thing.
나는 다른 태도로 일하러 갔었어요. 더 긍정적인 태도로 말이죠. 하루 전체가 완전히 달랐어요. 지난 주간에 내가 있었던 곳보다 훨씬 일하기 좋은 곳이라고 느껴졌어요. I went to work with a different attitude -- more positive. The whole day was entirely different. It's a much better place to work than it was last week.
다른 길로 운전을 하면서, 나는 길을 잃었고 내가 이전엔 보지 못했던 도시의 다른 부분을 발견했어요. 직장에는 지각했지만 재미있었어요. 나는 매일 다른 길로 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그걸 6개월간 해오고 있지요. 그걸 좋아해요. In driving by a different route, I got lost and discovered a part of the city I'd never seen before. I was late to work, but it was fun. I decided to go a different way each day, and I've been doing it now for six months. I like it.
- I always go to work in a different way every day, so I wasn't going to do the assignment. Then I realized that a different way for me would be to go the same way. So I drove the same way every day for a week and learned a couple of things. First of all, the same way isn't the same way, if I pay attention. Second, I'm not the same every day. Some days I can't tolerate waiting for the light at 35th Street, but other days I welcome the time to reflect about things. I used this learning to reintroduce a proposal that had been rejected last month. This time, they loved it.
박정수의 경험
무엇을 실천해볼까 하다가, 병원에 들렀다 나오는 길에 지하철 역까지 걸어서 갔다. 그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입구로 들어가게 되었고, '아, 여기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하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 지하철 머리 부분에서 타야 최단거리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OO 입구로 들어왔으니까 이쪽에 서야 맞겠군' 하고 계산을 하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을 내리고 표를 끊는데, 평소에 보던 역삼역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당황했다. '잘못 내렸나?'라는 걱정스런 마음이 덜컥 들었다. '에이, 설마. 방송 잘 듣고 내렸는데. 지하철 꼬리쪽으로 타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빨리 직접 가서 익숙한 출구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긴 복도를 지나서 눈에 익은 출구 모습을 보자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다. 그러면서, 변화에 직면하는 사람들이 이런 마음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변화시키려는 마음의 조급함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초기의 작은 변화가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큰 변화가 될 수 있다: '이것도 하면 안돼?'라고 제안할 수 있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것 하나가 달라지면 그 다음에 뭐가 나올지 모르고, 그 다음은 더 모르고, 완전히 길을 잃을까봐 두려워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