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ir Iceberg Model

SatirModel 중, 빙산의사소통 모델. VirginiaSatir는,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이나 반응은 수면에 보이는 빙산의 일부분에 불과하며, 나와 상대방의 진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수면 아래의 빙산 부분을 아울러 봐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빙산으로 보면 상대방을 수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림: 사티어 빙산 모델

우선 나의 빙산 읽기부터 연습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행동이나 말을 했다면,

  1. 우선 판단을 배제하고 내가 무엇을 보거나 들었는지 사진 찍듯이 묘사한다. 최대한 생각과 판단을 배제한다.
  2.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느낌이 어떤지 곰곰히 탐색해본다. '이게 어떤 느낌일까?'. 적확한 느낌으로 표현될때까지 계속 탐색한다.
  3. (필요한 경우) 그걸 느끼고 있는 나 자신에게 2차적인 느낌이 혹시 있는지 탐색해본다. ex)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요.' -> '부모님을 원망스러워하는 내 모습이 한심해요'

  4. 내가 상대방의 행동을 어떻게 지각하고 해석하는지, 어떤 판단이나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탐색해본다.
  5. 나의 기대가 어떠했는지 탐색해본다. '나는 상대방이 어떻기를 기대했을까?'.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은 기대가 좌절되었을 때 발생한다. '이 느낌이 드는게, 어떤 기대가 좌절되었길래 그러는걸까?'
  6. 그 기대가 나에게 왜 중요한지, 나의 열망이 무엇인지 탐색해본다. '그 사람이 내게 ...하는 것이, 내게 왜 중요할까?'

나의 빙산을 읽고 나의 내면과 욕구, 상태를 확인하고 나를 수용하고 공감해준다. 이전에는 상대방에게 톡 쏘아붙이거나 버럭 화를 내는 등 자동적인 반응을 했었다면, 자기를 수용하고 공감해주고 발견해주고 나면 내 안에 꽉 찬 감정이 사르르 녹는다. 감정이 해결된 것이다. 그러면 여유가 생긴다. 자동적인 반응 대신 내가 원하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틈이 생긴다. 그러면 상대방의 빙산을 읽고 상대방의 의도를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행동할 수 있다. '저 사람이 지금 어떤걸 느끼고 있을까? 저 사람의 기대는 어떤 것이었을까? 저 사람에게 그 기대는 왜 중요할까?'

상대방이 쏘아보낸 파괴적인 메세지가 내 안으로 타고 들어올 때 내가 나의 빙산을 읽지 않으면, 그 파괴적인 메세지는 빙산의 통로를 타고 내 자아와 닿는 부분까지 들어온다. 그러면 나는 내 자아를 그 파괴적인 메세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반사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 누군가가 나에게 '너 참 한심하구나!'라고 이야기했다고 해보자. 이 메세지를 무방비로 놓아두면, 나는 그 사람의 메세지 그대로 정말 한심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적어도 내게는 사실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내 자아와 열망은 그것에 닿아 상처를 입는다. 때로는 상처입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사티어의사소통유형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니가 뭔데!'하면서 화를 내고 싸움을 함으로써 상대방이 규정한 것처럼 내가 '한심한 존재'라는 것을 부정하거나, '그렇지, 맞아. 나는 역시 한심한 존재야.'라며 내 자아를 위축시키기도 한다.

나의 빙산 중 한 요소를 변형시키면 그것은 빙산 전체에 변화를 파급시키고 상대방의 빙산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사티어의사소통유형은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후천적으로 습득한 생존유형이다. 나의 빙산을 읽고 기존의 비일치적 의사소통 유형에서 벗어나 일치적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면 상대방과 상황에 더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일치적인 의사소통을 연습하기 위해 TemperatureReading을 사용할 수 있다.

NVC도 의사소통을 위한 모델로서, SatirIcebergModel과 유사하면서 보다 약간 간략화된 모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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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irIcebergModel (last edited 2017-09-19 03:34:13 by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