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팀 효과성 연구의 선두주자.
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명확히 밝혀내기 위해 다수의 양적 연구를 실시하여 기초적인 통찰력을 제공했다.
이 연구들의 기본적인 이론적 뼈대는 투입-프로세스-결과 모델로 과업 설계, 조직 지원 등을 투입하면 특정한 행동과 상호작용의 프로세스를 거쳐 다양한 성과 산출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의사결정, 갈등 해결, 정보 관리 등이 해크만 교수와 동료들이 연구한 중요한 프로세스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형성하는 요인은 개인, 집단 그리고 조직 수준의 다양한 변인들을 포함한다.
- 예를 들어 개인 요인은 구성원들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 등이다.
- 집단 요인은 팀의 크기, 팀 과업 그리고 명확한 팀의 목표 등이다.
- 조직 요인은 자원 접근성과 지지적 환경 등이다.
투입과 팀 프로세스 모두 팀 결과물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결과물들 중 가장 명확한 것은 팀 업무 성과이나, 해크만 교수는 팀 성과 이상으로 팀 효과성을 중요시하고 이를 개념화하여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밝혀냈다.
- 첫째, ‘팀의 과업이 고객의 요구를 얼마나 충족시켰는가?’로 이는 관리자들 대부분 관심을 갖는 부분이고, 근본적으로 성과에 대한 것이다.
- 다른 두 가지는 팀이 미래에 일을 함께 잘할 수 있는지 여부(팀 수준의 학습 결과물의 한 종류)와
- 팀 구성원의 업무 경험에 대한 만족도(개인 수준의 직무 만족 변인)다.
잘 설계된 팀은 기대되는 프로세스와 결과물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해크만은 팀을 정의하는 가장 핵심적인 세 가지 특징을 밝혀냈다.
- 첫째, 팀은 구성원과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을 구분하는 명확한 경계를 갖고 있다.
- 둘째, 구성원들은 공동으로 생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처럼 동일한 목표를 향해 상호의존적으로 일을 한다.
- 셋째, 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독립체로 구성원들에게 이후에도 함께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준다.
팀워크와 협업은 공식적인 팀이 아닌 그밖의 환경에서도 필요한 요소들이지만 이러한 현상들과 실제 팀 구조들은 집단과 팀을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직은 다양한 형태의 집단을 포함하고 있지만 해크만 교수는 ‘팀’이란 용어는 앞에서 제시한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집단에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팀 정의에 대한 또 다른 주요 연구는 한 집단의 일원이 됨으로 갖는 정체성으로 팀이 정의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자아개념self-conception으로 자신을 포함하는 심리적인 범주를 만들어내어 구성원들이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불명확한 사회적 정체성 또는 다양한 사회적 정체성은 팀 성과에 해로울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 동의하지만 공유된 정체성이 준거를 규명하거나 또는 구조적인 투입이라기보다는 새롭게 이뤄내는 상태로 본다.
- 책/익스트림 티밍, 프롤로그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