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사고능력과 문제 해결
사전 읽기 자료: 교재 머릿글
일상생활에서, 사회적 활동에서, 일터에서 흔히 겪는 일들에는,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problem), 즉 아래와 같은 것들이다:
- 시험 test
- 이슈 issue
- 트러블 trouble
문제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목표달성의 문제
- 위기대응의 문제
- 갈등해소의 문제
그리고 각 유형마다 문제 해결의 레시피로서 세 가지를 제시한다:
논리나무logic tree (목표나무Ambitious Target Tree)
가지Branch
구름Cloud
이 세 가지 논리나무를 사용하면 누구나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의 맞춤형 해결책을 고안할 수 있다.
이 범용 레시피를 익혀두면, 각 요리마다 별도의 레시피를 익힐 필요 없이 먹고 싶은 요리를 어느 때나 만들 수 있다.
또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이 도구를 익혀두는 것도 좋다.
- 문제를 해결하여 결론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눈에 보이게 만들 수 있다.
- 구성원들이 생각의 포인트를 일치시킨다
- 규칙을 공유한다
- 공통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 응집력 있는 협력이 가능해진다.
문제 해결 방안은, 아래의 두 가지 생각 패턴을 터득하여 응용하는 것이다:
- ~하려면
- 목표 혹은 예상 결과가 있을 때 그 원인을 생각해보는 사고 패턴이다.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은 '~하려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Why so ~?)'
- ~한다면
- 원인이 주어졌을 때 결과를 생각해보는 사고 패턴이다. '만약 ~한다면 어떻게 될까?(What if ~?)'
동문회 회원이 되면 나중에 청강도 가능.
수료 조건은,
- 12차시 중에 10차시를 출석.
- 과제 완수.
조별 활동
- 이름, 하는 일
- 조장 선출
강의: 왜 TOCfE를 배우는가?
정남기 교수님.
교육을 위한 TOC. 학생들에게, 교사들에게,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장점이 있다.
근데, 정말 그럴까? 주장하는대로 될까?
TOCfE는 3가지의 다이어그램을 사용한다.
- 목표나무
- 가지
- 구름
복잡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리 복잡하지도 않다. 12회 강의 모두 들은 다음에는,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간단하다라고 생각하게 될 것.
이런 다이어그램이, 문제 해결을 위한 범용 사고 도구다. 두루두루 쓸 수 있는 도구다.
도구를 잘 쓰면, 더 많은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목표', 그리고 '대책'은 무엇인가?
- 나의 업무 내용이 채택된다.
- 상사/고객으로부터 업무 후에 칭찬받는다.
- 이렇게 되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이해'를 시킬 것인가? 고객을, 학생을, 상사를.
어떻게 상대방을 잘 '이해'시킬 것인가? 이게 많은 사람들의 공통의 관심사가 아닐까?
TOCfE는
-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 생각의 도구(Thinking Process)이다.
이 세 종류의 다이어그램이, 정말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움직이는 도구가 되냐? 된다고 생각한다. 경험으로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사례로도.
- 목표 나무를 목표 달성의 도구로 쓰고
- 가지를 위기 대응의 도구로 쓰고
- 구름을 갈등 해소의 도구로 쓰는
방법을 배운다.
TOCfE는 범용 사고 도구인데, TOCfE Seoul은, 어른들을 대상으로, 이런 3가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세 다이어그램이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가 되냐?
- 목표 달성: 목표가 있을 때, 그걸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 행동을 하는 것. 그걸 위해 목표 나무를 쓴다. 상자 안에, 야심찬 목표를 작고, 그 다음 상자에 중간 목표들을 적는 것이다. 칸에다 글씨를 적어서 메꾸는 것이다. 글씨를 적는건, 생각을 한 그 내용을 적는 것. 칸이 있는 양식에 그 칸을 내 생각으로 채우는 것이다. 목표 나무는 그런걸 하는 템플릿이다. 그 템플릿에 맞춰서 여러분의 생각을 채워보라. 하는 것. 목표 나무는 목표 달성의 이슈에 대해 칸을 채우는 템플릿
- 위기 대응: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지? 좋은 결과가 예상될 수도 있고, 좋지 않은 결과가 예상될 수도 있다. 미래를 미리 한 번 헤아려 보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지라는 다이어그램을 쓰는 것이다. 취하는 행동을 시작점, 예상되는 최종 결과를 끝점이라 한다. 그 템플릿에 맞춰서 생각을 해보는 것. 칸 메꾸기 도구. 이 템플릿은 골드렛 박사가 미리 만들어둔 것.
- 갈등 해소: 의견 대립, 갈등 해소. 서로의 주장이 엇갈림. 이걸 해소하기 위해 구름이라는 템플릿을 쓴다. 상대방의 주장, 나의 주장. 상대방의 욕구, 나의 욕구. 그리고 공통 목표. 이 세 가지 (주장, 욕구, 공통 목표)를 쓰는 것. 이 템플릿을 배우지 않았을 때는, '갈등이 있을 때 내가 무엇을 생각해야 하지?'라는 스킴이 없다. 그러나 이 템플릿을 알 때는, '주장, 욕구, 공통 목표를 생각해보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목표 나무를 쓰는 것은, 상대방의 목표가 무얼까, 그런 것을 헤아리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지에 칸을 메꾸면서, 뭔가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걸 하면 이렇게 된다는 미래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이 딜레마 있고 갈등 있다면, 주장, 욕구, 공통 목표를 같이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대화가 되고 소통이 된다.
갈등이 있을 때 뭘 해야하는지 몰랐는데, '주장, 욕구, 공통 목표를 생각해보라고 했었지?'라는게 생각하면, 이전에 잘 못했던 갈등 해소의 방법을 더 잘 할 수 있겠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칸을 메꿔가는게 그런 가이드의 역할을 한다.
사고가 구조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정리가 잘 되어서, 간단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다.
다이어그램을 그리다 보면, 나는 다이어그램을 그렸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문제 발굴, 대책 수립을 훈련시키게 된다. 지금부터는 훈련하는 것.
문제 해결 대책의 적중율이 높아진다.
관련된 지식을 이해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커진다. TOCfE 수료 후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주장 욕구 공통목표, 시작, 목표 등 많이 듣던 내용을 다시 보게 될 것. 새로운 내용이라도, 기존의 지식 위에서 생각.
구조화된다는 것은, 다이어그램이 머릿속에 남아있다는 것. 다이어그램의 효과가 대단하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학습은 궁극적으로는 기억을 해야 효과가 있는 것. 이해만 해서는 부족.
왜 마음을 움직이는가? 다이어그램을 쓰기 때문에. 그 다이어그램을 템플릿으로 해서 생각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이 통할 수 있다.
사례
- 이혼 소송
- 자살 예방
이혼 해결 사례
미국의 어떤, 50대 중반의 부인인데. (이 분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것을 직접 들었었다. 내용이 좋아서 발표자료 얻어왔음.) 50대 중반의 부인이 남편에게 칼로 폭행을 당했다. 은퇴해서 같이 잘 살려고 했는데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다. 신경안정제 먹을만큼 불안해서. 자기 생각으론 '이혼하는게 살 길이다'.
어떻게 할거냐?
문제가 생긴게, 이혼을 해도 자기가 받을 연금을 남편이 가져간다. 그게 당시 캘리포니아 법. 이혼을 하면 연금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그렇다고 이혼을 안하고 불안 속에서 살 수는 없다.
이혼을 하더라도 연금을 안주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TOC-TP로 찾은 것. 조금 더 깊은 내용이 있는 다이어그램들이 있다. I/O Map을 그려서. (목표 나무보다 약간 더 심화된)
남편에게 '일시불로 얼마 줄께'. 그 대신 연금은 못주겠다. 변호사 통해 겁도 좀 주고.
해결을 하고 이혼을 해서 발표를 하러 나온 것.
자기가 누리고 싶은 노후의 해피한 생활을 실제로 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와서 컨퍼런스에서 발표. 기업을 실제 창업했던 분.
자살 예방 사례
이 사례는 영국에 계신 분의 이야기.
이 분은 Debi Roberts라는 분. 자기 친구의 아들이 20살 남짓에 자살한 것을 보고 충격 받아서, 청년들이 자살하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사명을 생각. 그 활동의 도구로서 - 마음을 돌이키는데 TOCfE 사고 도구를 사용했다.
교육학 전공했던 분.
영국이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 심리적 불안에 의해 자살하는 것은 의료시스템이 케어하지 못하는구나. 겉으로는 화려한데, 실제 성과는 신기루와 같다. 내실이 없더라.
국가의 정책이 비어 있는 부분에서 활동을 좀 해야겠다.
이분이 이론적 근거로 찾은게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 이 분의 이야기가 데비 로버츠의 생각의 배경에 있었다. 주어진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기 나름의 길을 생각해서 좌절하지 않고 살아남았다. 인간에게는 그런 정도의 능력은 누구든 가지고 있다. 주어진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 그 능력을 꺼내서 쓰느냐 못쓰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능력은 본질적으로 모두 가지고 태어났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어떤 감정이든 일을 수반하는데,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좋은 선택을 하는 사람은 좋지 않은 반응에서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좋지 않은 선택을 한다.
자살이란, 문제가 있을 때, 나쁜 선택을 하는 것. 그러나 좋은 선택을 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하도록 내가 도와줄 것인가? 그걸 찾아낼 때 TOCfE를 활용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자기 친구 아들과 비슷한 케이스의 환자를 찾아냈다.
그 사람과 상담할 때.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는 내담자.
주장의 대립. 자살한다. 자살하지 않는다. 내적인 딜레마를 이렇게 표현함. 자살을 결행한건 아니지만 자살충동을 가지고 있다. 그런 상태를 내적 딜레마라고 표현한다. 딜레마는 상대방과의 갈등이 아닌, 자신과의 갈등.
자살을 방지하는 대책을 찾아보려고 계속 상담을 하는데, 구름을 그려서 찾아보는데 해결책이 잘 안나온다. 내담자가, 상담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안된다. 그래서 구름 도구를 안쓰고, 목표 나무를 써볼까 했다.
구름 대신 목표나무를 써서 그 환자의 마음을 헤아린 것.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 어떤 행동을 하게 할 것인가라는 방향으로, 목표나무를 템플릿으로 삼아서 칸을 메꿔가는 식으로 상담을 한 것. 내담자가 협조적으로 상담에 응하고, 결국 희망을 얻게 됨. 자살 충동 대신에 만족감을 느끼는 쪽으로 미래를 설계하게 해서, 그쪽으로 선택하도록 유도를 해나간 상담 사례.
전세계적으로 자살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나라별 자살률 자료도 있는데, 대한민국도 있다. 전 세계 4위.
이러한 자살을 방지하는데 TOCfE가 기여를 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더 나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자기의 의지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데 TOCfE를 쓸 수 있겠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TOCfE를 수료하면, 배우면, 그 문제해결 능력을 훈련하는 과정을 거치면,
- 리더십이 (저절로) 개발된다. 왜?
- 리더십은, 삶을 스스로 주도해나가고 환경을 탓하지 않는 것이다.
- 자신/타인의 문제를 해결하면, 삶을 주도해나가고 자기 책임으로 살아간다.
- 리더는 공로는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책임은 자신이 지는 사람이다.
리더십 이론도 많고 전문가도 많지만, 여기서 3가지 능력을 키우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혜,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는 협력 상생의 능력), 이게 리더십이 있는게 아니고 뭔가? 리더십을 향해서 간다고 볼 수 있다.
리더십 전문 스쿨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리더십까지 키울 수 있는 과정이 아니겠나.
훈련 과정이라는건, 꾸준함이 필요하다. 꾸준함이 재능을 이긴다.
TOCfE Seoul이, 커리큘럼으로 기회를 만들어주기는 한다. 그러나 그걸 꾸준히 훈련해나갈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
훈련이라는게 재미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