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교수의 장자 철학 강의.

Youtube Playlist

1강

2강

3강

기준

하늘의 명령을 인간이 받아서 살던 시대 - 은나라.

그러한 은나라를, 주나라가 멸망시켜버렸다. 하늘의 통치를 받던 은나라인데, 왜 망했지? 주나라가 만든 논리는, 은나라에, 덕이 없어져서 하늘의 뜻이 주나라로 옮겨왔다는 것. 그래서, 인간이 하기 나름에 따라서 하늘의 뜻이 움직이게 되었다.

철기 문명이 발달하면서, 점점

하늘이 내리는 명령을 받아서 살던 인간이, 하늘의 위치를 '도'로 대치하면서, 인간이, 인간을 벗어난 능력에 의존함이 없이, 인간만의 능력으로, 인간이 가야 할 길(道)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인간이 가야 할 길 道와, 인간이 가져야 할 소양 德, 이렇게 두 가지가 그 시대의 범주(category)가 되었다.

철학의 범주

그래서 도와 덕에 대해 논한 책이라고 해서 도덕경인 것. 우리 시대의 도덕(윤리 등)과는 관련이 없음.

점점 인간의 지위와 책임감이 상승해가는 과정.

4강

00:00~03:45

천명을 극복하고 도가 출현했다. 역사의 책임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왔다.

무엇이 천명을 극복하고 도의 시대를 열게 했는가? 철기.

우리의 정신은, 물질적 토대가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중요한건 경제적 토대와 상공업 발전. 물질 문명에 대한 발전을 소홀히 하면, 사회와 인간이 진화하는데 불균형하게 된다.

산업에 철기가 투입되면서, 계급, 정치, 세계관을 흔들어놨기 때문에 가능한 것.

03:45~07:57

지금부터 3천년 전 얘기를 하고 있는 것.

殷나라는, 인간과 세계를 설명할 때, 하나의 코드를 사용하는데, 그게 上帝. 인간은 그림자 존재였다.

周나라는, 그 上帝가 天으로 바뀌고, 그 天 밑에 德이 생겼다. 인간과 세계를 설명하는 코드가 두 개로 늘어난 것.

07:57~

주나라는 두 시기로 나뉜다.

중국은 서북쪽 이민족들이 문제였다. 중국의 각 나라의 건국 초기에는 힘이 융성하여 이민족을 몰아내고 서쪽 장안에 수도를 정한다. 그러나 건국 중기 지나서 몰락할 때가 되면, 국력이 쇠하여 이민족의 침략을 방어하기 어렵게 되고, 그러면 수도를 동쪽으로 옮겨 낙양으로 천도하곤 하다. 한나라도 서한, 동한. 진나라도 서진, 동진이 있다.

서주 때는 나라가 잘 나갈 때. 질서가 유지되고 산업이 번창하고. 계급이 안정되고 뒤틀림이 없이 잘 나갈 때.

동주 때는, 그게 흔들렸다. 동주가 두 부분으로 나뉜다. 동주 앞부분을 춘추 시대, 뒷부분을 전국 시대라고 한다. 각 시대를 기록한 역사책이 춘추라는 책, 뒷부분을 기록한 책이 전국이라는 책. 그래서 동주 시대를 합쳐서 춘추 전국 시대라고 한다.

학자들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하고 큰 혼란을 이 때 경험했다고 한다.

춘추 말~전국 초 시기가 철기가 등장. 이 시기가 공자와 노자가 활약한 시대. 철학이 생겨난 시대.

도는, 주나라 시대에서도 동주 시대. 춘추 말~전국 초 시대에 출현한다.

이 시대의 철학자. 노자, 공자, 묵자. 초기의 세 철학자들이다.

서주 시대에는 안정된 프레임이 있었다. 계급, 정치구조, 가치관이 큰 뒤틀림 없이 유지되었다.

동주 시대로 진입하면서, 철기가 산업에 투입되면서, 이 구도가 흔들리고 약해졌다. 소인이 강해지고 군자는 약해지고, 제후가 강해지고, 인간이 강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