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들어가며
장별 요약
- 1장. 기업가와 기업가정신
- 1장은 연구 목적부터 결과까지 전반적인 개요를 서술한다. 기업가정신 분야의 학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핵심 연구 이슈를 다뤘고 인지과학의 전문가적 관점이 왜 그리고 어떻게 유용한지를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스타트업 회사의 열 가지 전형적인 의사 결정과 관련하여 17쪽 분량의 문제 상황을 가정했고, 27명의 전문 기업가들에게 문제 해결 과정에서 드는 그들의 생각을 끊임없이 입 밖으로 내어 말하도록 했다. 여러한 사고 구술법으로 녹음된 내용은 연구의 주요 데이터로 활용되었고 핵심 결과를 요약하며 마무리했다.
- 2장. 기업가의 사고방식
- 2장에서는 연구 설계를 상술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검증할 핵심 가설을 수립했다. 또한 데이터를 분석한 방법을 설명했고 이후 사고 구술법 내용에 대한 정성 분석으로 옮겨 갔다. 그 다음으로 데이터에서 직접적으로 도출한 기업가적 전문성의 요소를 살펴보았다. 이는 이후 장에서 다룰 기업가적 논리의 뼈대에 살을 붙인다.
- 3장. 탁월한 기업가의 특성
- 3장은 2장에서 도출된 요소와 그것이 향후 연구에 끼치는 영향을 어떻게 해석하기 시작했는지 설명한다. 또한 이 지점에서 나 자신의 이해도가 핵심적으로 변한 것을 설명한다. 이의 바탕에는 온전한 실증주의적 접근법의 어젠다에 대한 의심과 좀 더 실용주의적인 접근법의 유혹이 있었다. 책의 이 지점부터 이펙추에이션은 기존 학문과 반대되는 '이론'이라기보다 기업가정신 연구에 이론적이면서 방법론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가적 행동의 '논리'로서 다뤄지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이후 등장하는 개념들의 실증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작업에 무관심하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이 장에서 나는 완전히 실증적인 관점에서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다수의 연구를 검토한다. 하지만 이 책의 다른 장에서는 이펙추에이션 논리를 아주 상세하게 살펴보고, 다양한 핵심 이슈와의 연관성을 찾아 기업가정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 4장. 문제를 해결하는 이펙추에이션의 힘
- 4장에서는 이펙추에이션 논리의 불변적 측면을 설명하고 각 요소를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이펙추에이션 논리를 대입하고 이펙추에이션의 다섯 가지 문제 해결 원칙을 심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 영역의 세 가지 측면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원칙을 다른 최근 이론들과 연결 지어본다.
- 5장. 이펙추에이션 과정 따라가기
- 5장은 이펙추에이션 논리의 핵심을 담고 있다. 여기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역동적이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에 이펙추에이션 원칙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그 윤곽을 자세히 그려본다. 특히 신시장 개척은 꼭 모든 시장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어떤 이론상의 공간에서 탐색과 선택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보다도, 존재하는 현실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변환하는 작업인 것이다. 이펙추에이션 논리의 역학 관계를 분석하면서 나는 신규 시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 깊은 곳에서 강한 긴장감을 마주한다. 이 긴장감의 중심에는 실용주의 철학자 넬슨 굿맨이 정의한 더 심층적인 긴장감이 있다. 일부 독자들은 철학적 논의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핵심 논점을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철학적 관점을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서둘러 강조한다.
- 6장. 이펙추에이션을 성과로
- 6장에서는 실증적 문제로 돌아와 기업가적 성과와 관련하여 확인할 수 있는 이펙추에이션의 예측에 대해 알아본다. 이 예측에 내재되어 있는 통찰력은 기업의 성과와 기업가의 성과를 분리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 기반해서 나는 이펙추에이션 논리가 설명하는 성과 결과를 기업의 생애 주기와 기업가의 이력 위에 겹쳐 그려본다. 이는 기업의 실패가 실은 기업가의 성공에 필수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는 기업 성과에 미치는 인적자원의 설명적 효과에 대한 기존의 관습적인 관념을 뒤엎는 발상이다. 7장. 사람이 만드는 기업가정신: 7장에서는 허버트 사이먼의 저서 "인공과학의 이해"에서 제시된 개념과 이펙추에이션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보는데, 이 책에서 사이먼은 새로운 종류의 과학을 특유의 솜씨로 소개한다. 인공과학은 자연과학, 사회과학 모두와 다른데, 지적 설계자의 목적과 의도인 설계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 나는 기업가정신을 인공과학으로서 연구하도록 제안하며, 복잡한 구조에서 나타나는 흔한 특성으로서 사이먼의 근접 분해 가능성 설명에 특히 집중했다. 7장은 정신 분석 기법이 유일하게 반영된 장이다.
- 8장. 기업의 경쟁력과 기회
- 8장에는 경영 전략과 기업가정신에 관한 최근의 논쟁과 이펙추에이션의 개념을 연결한다.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는 오랫동안 경영 전략에서의 성배였다. 그리고 기회는 기업가정신에서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항목이다. 이펙추에이션 논리는 양쪽에 기여하는데 이 장에서 그 내용을 탐구한다. 이펙추에이션은 전략적 수단으로서 출구 전략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 내용은 깊이 연구된 영역은 아니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데, 기업가정신이 개인 뿐 아니라 기업에게도 전략적인 출구 전략의 원인과 결과로서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하게 이펙추에이션은 또한 기업가정신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핵심 문제 영역인 기회의 근원에 주목한다. 최근의 이론은 기회는 존재하며 기업가의 역할은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이 책은 기회 자체가 실현적 과정을 통해 비롯한다고 제안한다. 이는 언제, 그리고 어떤 조건하에서 기회를 주어진 것으로서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해보게끔 한다.
- 9장. 행동을 부르는 경제학
- 9장은 실현적 경제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라는 큰 야망을 품은 장이다. 나는 이러한 진취적 시도에 대한 철학적 기반을 시험적으로 고민하고 전반적인 방법론을 간략히 개괄한다. 그리고 실증 경제학 방법론에 대한 밀턴 프리드먼의 유명한 에세이를 참고했다. 그의 주장과 밀접한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이펙추에이션 논리의 미시적 기반 위에서 펼쳐질 수 있는 새로운 경제학파의 (대부분 완전히 점증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흥미로운 가능성을 살펴본다.
- 10장. 인류 희망의 가치
- 10장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장으로, 영리사업과 다른 영역의 사업을 구분하기 위한 여러 근거, 그중에서도 경제적 근거의 결여를 고민하면서 작성했다. 기업가들은 영리사업, 비영리사업, 사회적 사업 그리고 혼합 형태 등 다양한 유형의 벤처 사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펙추에이션 논리는 이 모든 유형의 사업에서 유용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들이 자금을 모으는 방식과 기업 설립시 충족해야 하는 규제 사이의 인위적인 구분은 존재한다. 따라서 이 장은 개인과 사회가 수단과 목표 모두에서 참신함을 창출하고 또 달성하기 위해 기업가적 방식을 더 잘 활용하고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이런 불필요한 구분을 극복할 것을 제시한다.
- 11장. 현실은 만들어지는 중
- 마지막 장은 지난 10년간의 이펙추에이션 관련 작업물을 되돌아본다. 여기에는 700개 이상의 출간물, 100개 이상의 유수한 학술지, www.effectuataion.org 에서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자료, 실현적행동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가 포함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새로 진행 중인 연구도 잠시 소개하는데 하나는 기업가적 행동과 상호작용의 근본적 요소 중 하나인 질문과 관련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기업가적 방법론의 핵심인 이펙추에이션이 어떻게 경영의 중산층을 만들어내는지 이야기한다.
1부. 탁월한 성과를 내는 기업가적 특성
1장. 기업가와 기업가정신
이 책은 기업가정신의 전문성이라는 역량을 이해하기 위한 나의 노력을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끊이지 않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연구
이전의 기업가정신 연구 분야에서 주류를 이뤄온 이론적 관점들이 있다.
- 기업가의 성격
- 환경과 진화 과정
- 기업가와 환경의 조화
모든 기업가가 전문가는 아니다
요컨대 기업가적 성과는 전통적으로, 설립한 기업의 성패를 설명하는 기업가의 성격 특성 또는 성패를 좌우하는 프로젝트와 주변 환경의 상황 및 속성으로서 연구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전자의 경우 잠재적 기업가는 적절한 특성을 가지고 있거나 그렇지 않기도 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특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
- 후자의 경우 잠재적 기업가는 현 상황에서 전망이 좋은 기회를 인지하고 찾아내어 이용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을 개발하도록 요구받는다.
나는 기업가적 전문성에 집중함으로써 이 주제에 다르게 접근하고자 한다.
1. 주요 실증 질문
나는 다음의 질문을 던지며 실증 연구를 시작했다.
- 똑같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정확히 똑같은 문제를 마주한 전문 기업가 집단의 의사 결정 과정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까?
이는 두 번째 질문으로 이어진다.
- 존재하지 않거나 막 형성되려 하는 시장에서 전문 기업가가 새로운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내리는 의사 결정은 미래 예측에 관한 어떤 내재적 신념의 영향을 받는가?
회상적 구술 기법은 대상자들이 문제를 해결한 방식을 미화할 가능성이 있고 자극-반응 기법은 연구자들이 대상자의 사후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추론하게 된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동시적 구술 기법은 뇌의 단기 기업 구조로 인해 인지 과정의 블랙박스 안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이와 관련해 AnsersEricsson과 HerbertSim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연구 대상자가 침묵하며 과제를 수행할 때보다 생각을 말하면서 수행할 때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2. 기업가적 전문성 연구
HerbertSimon은 동료들과 함께 30년 전부터 인지과학 분야의 전문성 연구를 이끌었다.
전문성으로서 기업가정신을 연구하는 것은 기업가정신을 위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가적 성과와 관련된 최근 시각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하고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3. 기업을 넘어선 기업가의 성과
기업가적 전문성의 관점은 회사의 성과와 가끔은 조화를 이루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는 기업가 개인의 성과에 더 집중한다. 최근의 학계는 기업가를 회사의 탄생과 성장을 돕는 도구로 취급하는 반면에 기업가적 전문성의 관점은 기업을 도구로 취급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전문성 연구에서는 전문성이 가끔 성공이라는 개념과 중첩하기도 하고 성공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하지만 성공 자체와 같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체스 선수가 경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자동으로 그랜드 마스터 또는 보통의 전문가라 할 수 없고, 비슷한 맥락으로 전문 체스 선수라고 해서 승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업가적 전문성에 좀 더 적용해볼 수 있다. 예컨대 전문 기업가는 기업 설립과 운영에 수차례 실패하기도 하고 평법한 사업가가 첫 사업에서 비정상적으로 엄청난 이익을 거두기도 한다.
이렇듯 기업가적 성과를 오직 회사의 성과와 동일시한다면 전문 기업가와 성공을 달성하는 중요한 방식, 즉 실패 관리를 간과하게 된다. 오랜 기간 지속적인 성과를 달성하려면 전문가는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을 축적하며 두 경우 모두에서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펙추에이션의 5원칙
아래 내용은 기존의 프로토콜 분석 결과와 뒤따른 이론적 발전에서 알게된 사실들을 요약한 것이다.
- 기업가적 전문성의 프로세스 요소
- 이 프로세스는 5장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 기업가적 전문성의 원칙
-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전문 기업가는 다음의 원칙을 활용한다. 각 원칙은 기존의 보편적 이론과 전통적 경영 실제에서의 주요 의사 결정 기준을 뒤엎는다.
- 수중의 새 원칙(The bird-in-hand principle), 감당 가능한 손실 원칙(The afforable loss principle), 조각 퀼트 원칙(또는 자발적 참여 원칙. The crazy quilt principle - the self-selection principle), 레모네이드 원칙(The lemonade principle), 조종사 원칙 (또는 공동 창조 원칙. The pilot-in-the-plane principle - The co-creation principle)
- 실증적으로 기업가는 인과적 접근 방식과 실현적 접근 방식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사용한다.
- 이펙추에이션: 기업가적 전문성의 논리
- 여기서 '논리'란 어떤 행동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내부적으로 일관된 관념을 뜻한다. 인과관계 논리는 예측 범위 안에 있는 미래는 제어할 수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펙추에이션 논리는 제어 범위 안에 있는 미래는 예측할 필요가 없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결국 이펙추에이션 논리를 활용하는 것은 세계와 구성원에 대한 특정한 태도를 암시한다.
2장. 기업가의 사고방식
내면의 블랙박스를 들여다보는 사고 구술법
'이펙추에이터'를 발견하다
이펙추에이터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불확실성을 발판 삼는 사고의 전환
3장. 탁월한 기업가의 특성
초보 기업가와 전문 기업가의 차이
전문 기업가는 분명히 이펙추에이션을 거친다
이펙추에이션의 실질적 가치는 무엇인가
2부. 이펙추에이션의 과정
4장. 문제를 해결하는 이펙추에이션의 힘
과연 스타벅스는 예측된 성공이었는가
이펙추에이션 5원칙의 실천
예측하지 않아도 제어할 수 있다
인간의 선악과 이펙추에이션
5장. 이펙추에이션 과정 따라가기
시장이란 무엇인가
기다림 대신 변화가 일어나는 곳, '그루' 시장
그루 세계에서 취할 것과 버릴 것
세계를 그루로서 바라보는 힘
이펙추에이션과 예측이 공생하는 법
6장. 이펙추에이션을 성과로
회사의 성공과 실패는 기업가의 성공과 실패가 아니다
연쇄적 기업가의 의사 결정 과정
기업의 생애 주기에 따른 이펙추에이션의 효과
실패의 가능성 vs. 실패의 비용
위험 수용자가 아닌 적극적 행위자
실패는 선택지가 아니다
3부. 지향점을 향한 여정
7장. 사람이 만드는 기업가정신
창조자, 창조하다, 창조된 미래
인공과학으로서 바라보는 실현적 기업가정신
환경을 재정의하는 인공물을 설계하라
8장. 기업의 경쟁력과 기회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의 근원은 존재하는가
슘페터주의와 커즈너주의의 기회에 대한 관점
자만감을 자신감으로
기회의 하락에 집중하면 상승은 온다
기업가적 기회는 어디서 오는가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기업가적 방식
9장. 행동을 부르는 경제학
실용주의란 무엇인가
이상보다 현실, 안주보다 혁신
우연성은 새로운 시장을 낳는다
실증 경제학과 실현적 경제학의 관계
설령 낙관적인 미래를 예측할 수 없더라도
시장 형성에 '설령' 적용하기
10장. 인류 희망의 가치
인류 희망을 위한 시장을 생각하다
인류 희망의 시장을 구축하는 이펙추에이션의 논리
자산 시장을 구축한 비영리 기업들의 이야기
모든 사업에 열린 자산 시장을 위하여
4부. 앞으로 나아갈 길
11장. 현실은 만들어지는 중
이펙추에이션의 현 위치
계속해서 질문하고 의식적으로 연습하라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에 관하여
기업가적 방법의 기반을 이루는 과학적 방법
경영의 중산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