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제목은 Fail Fast, Fail Often: How Losing Can Help You Win. 알라딘 책 소개
큰 목표보다는 현재 당장 실천을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하라는 것인데, LeanStartup이나 LittleBets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 실제로 책 내용 안에서 실리콘밸리에서 lean thinking이 유행이라는 언급도 하고, LittleBets 책도 언급한다.
배경자료로 논문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해서 찾아볼만한 거리가 많다.
잘 짜인 계획표를 ‘준비’하는 사람에서 당장 시도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 사람으로! 제이슨은 지금껏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굳은 결심으로 해외여행을 결심한다. 그리고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 여행 가이드 몇 권을 사고 행선지를 고르기 시작한다. 처음 가는 여행이니만큼 신중하게 선택하다 보니,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조사 끝에 체코의 프라하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생각해보니, 1년 정도 살면서 언어 공부까지 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이제, 보다 더 철저한 조사를 시작한다. 집과 어학원, 철도와 버스노선, 그리고 문화와 역사까지 총 망라된 자료를 살펴보며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년간의 유학 생활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정말이지 너무나 많다. 이제 여행이 기대되기는커녕, 커다란 문젯거리로 보일 뿐이다. 결국 제이슨은 지난 수개월에 걸친 이 ‘골치 아픈 미션’에서 해방되기로 결정해버렸다. 제이슨의 일화가 낯익지 않은가? 이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여행을 앞두고도 우리는 수많은 계획과 준비로 바쁘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 각자의 ‘인생’을 두고 생각해보자. 대학에 진학하면서 학과를 선택하거나, 졸업 이후 사회에 진출하여 직업을 정하고, 목표나 취미, 새로운 도전에 앞서 당신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아마도 신중을 기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세세한 계획을 세웠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계획한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었는가? 혹여 너무 많은 실행목록을 보면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 실패를 맛본 적은 없었는지 자문해보자.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달랐다.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목표에 앞서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시간을 쏟았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대신, 지금 실행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먼저 찾았다. 그런 행동 패턴은 확신에 찬 비범한 목표인 경우에도 같았다. 그들은 실패와 실수를 빠르게 경험하고 싶어 했고, 그것으로부터 성공방법을 찾아냈다. 분명 당신은 의아해 할 것이다. “아니, 실패를 하란 말이에요? 그것도 빨리?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군요.”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의 오해를 없애는 데는 단 몇 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우선 아래 질문에 답해보라. “당신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본 적 있나요? 이루고 싶은 성공이나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워본 적은 있어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5년, 3년, 1년의 실행 목록들을 적어봤나요?그리고 어떻게 되었나요? 예상대로,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었나요? 어쩌면 너무 많은, 수없이 많은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보며 실행하기도 전에 지쳐버린 경험은 없었나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분명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은 지극히 정상이니 말이다. 당신은 실패자도, 중도포기자도, 의지력 약한 계획중독자도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옮기느냐다!” 테드 올랜드와 데이비드 웨일런의 저서 『예술과 두려움Art and Fear』에 실린 어느 도자기 공예 강사의 실험 이야기를 살펴보자. 강사는 교실의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채점 기준을 설명했다. “채점 기준은 간단합니다. 도자기를 50개 만든 학생은 A를, 40개 만든 학생은 B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만든 작품 중에 최고로 잘 만든 작품 한 점만으로 점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그룹은 ‘양’으로만, 또 다른 그룹은 작품의 ‘질’로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한 학기가 끝났다. 그리고 실험을 주도한 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적 ·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섬세함 면에서 최고의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이 모두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다는 것이었다. 양 중심 그룹에 속해 있던 학생들은 더 많은 작품을 제출하려고 도자기를 수도 없이 빚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흙을 다루는 일 자체에 점점 능숙해져 갔다. 한 점 한 점 빚어가면서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이다. 반면, 작품의 질 중심 그룹의 학생들은 이와 대조적이었다. 완벽하고 정교하게 빚은 도자기 한 점을 제출하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세웠고, 결국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기 종료 때까지 몇 점도 완성하지 못했다. 연습이 턱없이 부족하여 실력도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대다수 사람들이 쉽게 빠져오던 함정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커다란 성공이야말로 잘 짜인 계획과 목표의 결과라고 오해하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런 오류를 무작정 따르다가 지쳐버린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스탠포드 대학교 평생교육 과정에서 ‘인생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실천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저자들의 방법은 상담을 받으러 온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비롯해, 대학교 강의와 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매우 큰 효과가 있었다. 이를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 소설가로 등단하려는 사람, 체중 감량을 목표로 세운 사람 등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성취를 도왔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찾도록 이끌었다. 저자들이 제시한 실천방법의 핵심은 매우 간단했다. 즉 결연한 결심이나 비장한 각오 따위는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행동이 무엇인지 끊임없는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자신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핑계를 찾기 바쁜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처방전으로 손색이 없다. 어떤 이유든 간에, 행동을 미루려는 마음이 들 때마다 이 책의 메시지가 떠오를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옮기느냐다!” http://blog.daum.net/tobfreeman/7165892
Chapter 1. 즐거움이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사람들은 바쁘거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그 일'을 시작할 수 없다고 합리화한다.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며 시작을 미룬 것이다.
20년이 넘게 수천 명의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민의 늪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지 못해서가 아니라, 어떤 일이든 시도하지 않으며 망설이고 움츠린다는 것이었다. 그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과 행동 패턴은 이런 것이었다.
-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하기 전, 정보를 수집하고 거창한 계획과 전략을 세웠다.
- 큰 성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을 고민하는 동안 수만가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고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는 근거를 발견했다.
- 바쁘다거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그 일'을 시작할 수 없다고 합리화했다.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며 시작을 미룬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 성공이란 세심하게 잘 짜인 계획이 아니라 연관 없어 보이는 작은 행동들로부터 시작된다.
-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행동하는데 주력했다.
- 그들은 과감한 시도 속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실패와 기회를 찾아냈다.
코넬대 심리학 교수, 앨리스 아이젠(Alice M. Isen). 20년간의 연구에서,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사람은 사고하는 방식도 다르다"
의사들의 임상적 사고(Clinical Reasoning)를 측정하는 실험에서, 환자를 진단하기 전에 사탕을 준 그룹(긍정적인 기분을 상승시키고자 한 장치)은 진료 정보들을 좀더 빠르게 받아들이고 오진을 고집할 확률이 더 낮았다.
테레사 아마빌(Teresa M. Amabile)은 일터에서 행복을 느끼고 창의적 사고를 끌어내는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해왔다. 그 결과, '내재 동기'가 그것이라는 것을 밝혔다.
작가들에게 짧은 시를 쓰게 하되, 시를 쓰기 전에 설문을 해서, 첫번째 조는 글을 쓰는 이유를 외재동기로, 두 번째 조는 내재동기로 표현하도록 했고, 세번째 조는 설문 작성 대신 단편 소설을 읽게 했다. 그리고 짧은 시를 쓰게 해서 창의성을 평가하자, 내재동기에 관한 설문을 작성한 조가 다른 조들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었다.
238명이 쓴 1.2만건의 일기를 연구해서, 일기를 쓴 사람의 기분이 좋은 날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확률이 50%나 증가했다.
바바라 프레드릭슨(Barbara L Fredrickson)은 긍정적인 기분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 범위를 넓히는 반면, 부정적인 생각은 개인의 사고를 제한하는 역효과를 낳는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