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정의하자면 강점은 '당신이 잘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지능, 책임감, 훈련 덕분에 잘하긴 하지만 당신을 지루하게 만들거나 관심이 가지 않거나 진을 빼놓는 활동도 많다. 당신이 잘하는 어떤 것은 강점이 아니라 능력이다. 당신은 전혀 즐겁지 않은 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강점은 당신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활동이다. 이런 활동에는 명확한 특질이 있다. 그 활동을 하기 전 당신은 그 일을 고대하고 활동하는 동안에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빨리 간다. 그리고 그 활동을 하고 난 후에는 지쳐서 곧바로 다시 일에 달려들지는 못해도 자랑스럽고 충만한 기분을 느낀다. 특정 활동을 강점으로 만드는 것은 이 세 가지 감정, 즉 사전 기대, 도중 몰입, 사후 충만감의 조합이다. 이것이 그 활동을 계속 반복하고, 되풀이해서 연습하고, 한 번 더 할 기회를 얻으면 전율하게 만든다. 강점은 능력보다 욕망에 가깝다. 그 일을 계속해 결국 뛰어난 성과에 필요한 기술 발전을 이뤄내고자 하는 욕구의 먹이는 그러한 욕망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