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빈의 강의 중에서...
산업혁명 당시, 당시를 살아가던 사람들은 정작 산업혁명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했다.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 변화가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만큼 큰 가름이 될 것이라는 것까지는 인식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 때 그 변화, 무언가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사람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에서는 C.H.생시몽, C.푸리에, 그리고 영국에서는 RobertOwen이 있다.
그들은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사람이 생산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상품화되는 과정을 통해서 사람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산업사회가 중요한 가치를 유지하면서 발전해나가는 것을 모색했다. 이것이 초기의 '사회주의'이다.
이에 반해 공산주의는 과격하고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자본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움직임, 그래서 나아가서는 사적 소유 자체를 철폐하는데까지 도달하려는 운동이었다.
(초기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또한 초기에는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는 서로 별개의 것이었다. RobertOwen도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결합하려는 시도가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