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 리더십
오늘 강의는, 지금까지 우리가 11강까지 했던 내용도 간단하게 조감하면서, 이걸 배웠는데 앞으로 어떻게 나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생각하려 한다.
이 강의를 시작하는 날, TOCfE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이다. 나의 마음이든 상대의 마음이든. 라고 소개해드렸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운명까지도 바뀔 수 있다'라는 말을 소개했는데,
우리가 11강까지 하면서, 마음을 헤아리고 생각을 바꾸게 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도구로서 다이어그램을 설명하고 실습했다.
그러면, 생각을 바꾸면 행동도 바뀌고 운명까지도 바뀐다고 했는데, 마음을 움직이는데까지는 성공했는데, 마음만 움직이면 생각이 저절로 바뀌느냐.
생각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삶의 질이 달라진다? 생각만 바꾸면 저절로 될까? 저절로 되지는 않을거다. 생각을 바꾸고 운명을 바꾸는데까지 리드해주는 뭔가가 필요한데, 그게 리더십이라고 본다.
그래서 오늘은 주제가 문제해결 리더십.
문제해결 부분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내용. 리더십은 오늘 이후에, 여러분이 리더십을 발휘해보시면 좋겠다 하는 뜻으로 준비한 내용이다.
첫 화면의 사진. 어니스트 세클턴이라는 탐험가. 빙벽에 갖혀서 배가 침몰해서, 634일동안 갖혀서 생활하다가 전원이 살아돌아온, 전설적인 스토리. 그래서 우리가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 이후에 이 분의 생활이 행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7명 대원 전원을 생환시켰다는 점에서 값진 리더십의 교훈을 볼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스테판슨이라는 사람이 있다.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대원들 중 11명이 사망했다.
이 두 명을 비교해보자.
나는 스테판손 빼고는 모두 리더라고 생각한다.
내가 내린 정의에서 리더는 누구인가?
나는 '사람, 일/문화, 조직, 사회를 살리는 사람'을 리더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뭔가를 '살리는 사람'을 리더라고 생각한다. 살리는게 뭐냐. 사람일 수도 있고 일일 수도, 조직일 수도.
이들이 누구를 살렸느냐? 새클턴은 다른 팀원들을. 이순신은 나라를 구했고, 헬렌켈러는 본인 스스로를 살렸다. 자기를 살리는 것은 자기에 대한 리더이다. 개인 리더십. 퍼스널 리더십. 어찌보면 나나 타인이나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내 안에도 또다른 내가 있다. 타인은,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며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만, 나도, 거울을 보며 내 안의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리더는, '살리는 사람'이다. 이건 저의 컨셉이고. 제가 리더십 강의를 3-4년 계속 해오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러ㅗㅎ게 생각해봤다.
리더십의 본질
리더십은 뭔가?
피터 드러커. 이렇게 정의했다.
"신뢰 속에서, 책임감을 키워서, 일을 성취하자".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상호간에 신뢰를 형성하고, 책임감을 갖도록, 어떨 때는 관대하게, 어떨땐 상벌을 하면서, 맡은 일을 완수하는게 리더다. 그게 리더가 가져야 할 리더십이다.
나 개인에 대한 개인적인 리더십. 여러분이 속한 사회나 조직 같은 곳에서, 리더로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결론을 얻어내야 할 것인가?
그게 리더십이다.
어떻게 리더가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리더십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리더가 되는가?
리더십을 공부하면? 덕목을 갖추면?
이런 덕목들을 모두 갖춰야만 리더가 될 수 있는가? 모든 것을 다 해야 뭐가 된다는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과 똑같다.
리더가 된다고 할 때, 이것도 저것도 하는 리더십을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어떤 덕목이 중요한가?
덕목이 중요하다면, 사람마다, 입장, 임무, 조직, 가지고 있는 것 등에 따라서,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이 있을거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 어떤 덕목이 중요한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까?
리더는 그렇게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스티븐 코비의 7가지 습관에 보면,
7가지 습관을 잘 설명해놨다. 리더십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것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거절하지 못하는 것도, 좋은 덕목은 아니다. 리더가 되려면 특히 그래야 한다.
위에 있는 3가지를 '개인의 승리'라고 하고, 아래 있는 4가지를 '대인관계의 승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 분은 또 다른 책을 썼는데, '원칙 중심의 리더십'. 거기서 이야기하는 포인트는, 성격보다는 성품에서 출발해야 된다. 그래야 훌륭한 리더가 된다.
성격은 외부에 보여주는 스타일. 이건 테크닉이나 스킬을 배우면 잘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성품은 내면의 됨됨이이다. 코비가 얘기하는 3가지는, 언행일치, 용기와 배려의 조화, 풍요의 심리. 이 세가지를 가지면 좋은 성품이다. 성품은 뿌리, 성격은 잎.
내면의 됨됨이, 성품을 다듬는데에 초점을 맞춰야 리더가 되는 큰 중요한 길이고, 그게 원칙이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란, 리더십의 원칙이란, 성품에서 출발하라는 것. 성품에 의해서 외부의, 성품대로 보여지는 것, 그렇게 가는 것이 올바로 가는 길이다. 성품을 다듬어야 한다.
이 이야기는, 내가 생각할 땐, 코비의 성격-성품에 대한 얘기는, 앞에서 얘기했던, '개인의 승리', '대인관계의 승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약간의 표현만 다를 뿐이지. 그런 습관을 붙이려면 성품이 좋아야 한다. 또 그런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성품이 좋아진다. 습관과 성품이 서로 상호작용한다.
공부하고, 덕목을 갖추려고 스킬을 갖추려고 리더가 되는게 아니다.
언행일치에 해당하는 것, 용기/배려에 해당하는 것, 풍요심리에 해당하는 것이 성품에 해당하는 것이다.
성품을 가꾸는 쪽에 먼저 자기 노력을 집중하면, 다른 어떤 덕목들, 이런것들은 저절로 갖춰질 수 있지 않겠느냐.
리더십은, 성품과 습관의 상호작용이다. 성품이 좋아지면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좋은 습관을 들이면 성품도 좋아진다.
7가지 습관의 말들, 성품의 말들은 상호작용이 있는 것이다.
성품을 좋게 해서 좋은 습관을 갖추는게 쉬울까, 습관을 좋게 해서 좋은 성품을 갖추는게 좋을까?
사람은 좋지만, 뭔가 습관을 거기서부터 붙여가는건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 요게 리더십이라고 본다.
리더십의 시작은, 사람, 일/문화, 조직, 사회를 살리려는 '의지'에서 출발해야 한다.
왜? 리더십은 리더가 되는 길을 얘기하는 것. 근데 나는 리더를 '살리려는 사람'으로 보는데, 살리려는 의지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런 의지가 없는 사람은 리더가 될 자격이 없지 않느냐.
개인이든, 문화든, 뭔가를 살리고 싶은 의지가 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리더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TOCfE를 배웠기 때문에 될 수 있다.
어떻게?
의지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리더십 공부를 많이 해도, 남들이 인정하는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
의지가 있는가?
내가 살리고 싶은게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