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소장님의 APM(성취예측모형) 강의
어떨지는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보임. 사람은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고, 잘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직무에 어울리는 역량이 있다. 그러므로 역량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건데, 미리 고정되어 있다는 관점은 좀 불편하게 느껴진다.
일단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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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예측모형의 세 가지 전제
-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말과 행동이 다를 수 있다. 과거 정보를 봐라. 과거에 어떤 정보를 가지고 어떤 판단을 했는지를 봐라. 과거 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
- 인간의 타고난 성향은 잘 바뀌지 않는다: 타고난 특질, 기질이 있다. 그것은 잘 바뀌지 않는다. (Big5와 맥락이 닿는 것 같기도?) 그래서, 세상을 보는 관점도, 바뀔 수도 있을 수는 있으나, 대개는 잘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과거의 것을 미래에도 똑같이 반복한다.
-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역량(competency)이란 뭔가?
"준거에 따라 우수한 성과창출의 원인이 되는 개인의 내적 속성"
역량이란 '개인의 (타고난) 내적 성향'이므로, 역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ability, capability라고 쓰지 않고 competency라는 표현을 하는 이유는? ability나 capability는 환경 등의 변화를 주면 향상이 가능하다. 연습을 통해 숙달도 가능하고.
성취예측모형
어떤 사람이 어떤 직무를 맡아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역량 요소에 9개가 있다.
3가지 역량군과 9가지 역량 요소
- 도구적 역량 (Instrumental Competencies)
- 사물이나 현상의 구조를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하며, 어떤 특정한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 목수에게 필요한 '좋은 망치'에 해당한다.
- 추상화 역량 (Abstraction Competencies)
- 자신의 도구적 능력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결정하고, 실제로 그 도구를 잘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 목수가 가지고 있는 좋은 망치를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를 찾아내어 망치를 활용하는 능력에 해당한다.
- 목적지향적 역량 (Purpose-oriented Competencies)
- 높은 목표나 기준을 세우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서 끊임없이 시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 목수가 "좋은 망치"로 "올바른 곳"을 찾아 활용하더라도 그것을 건축물이 "완성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도구적 역량군은, 목수가, 어떤 집을 지어야 한다. 좋은 연장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 좋은 도구를 가지고 태어났느냐.
그러면, 도구만 좋다고 해서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느냐. 그렇지 않다. 각 도구를 어디에 써야 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 이것이 추상화 역량군. 추상화 역량군을 잘 보유하고 있다면, 자기가 보유한 도구적 역량을, 적합한 장소에 쓸 수 있다.
그러면 그것만 있으면 또 되느냐. 그렇지 않다. 목적지향적 역량이 필요. 좋은 도구를 가지고 태어나서 적당한 장소에 집을 짓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계속 망치질을 해야 하고, 끈기있게 노력하고.
이렇게 세 가지 역량군이 있고, 이 세 가지가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역량을 잘 발휘하게 된다.
도구적 역량군의 역량 요소
- 분석적 사고 (Analytical Thinking, AT): 어떤 상황, 사건, 문제 등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단계적, 인과론적으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는 성향
- 개념적 사고 (Conceptual Thinking, CT):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하여 전체 상황을 이해한 후, 일정한 패턴이나 핵심적인 문제를 찾아내려는 성향
- 영재성 (Giftedness, GIF): 자기중심성과 현실적인 제약을 넘어 자신의 이상과 신념에 집착 또는 몰입하는 성향
추상화 역량군의 역량 요소
- 창의성 (Creativity, CRE): 관행과 통념을 넘어서는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나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성향
- 학습능력 (Learning Capability, LC): 새롭고 다양한 개념들을 명확히 이해하거나 불명확한 통념들을 명확히 개념화하는 성향
- 미래지향성 (Forward Looking, FL): 미래에 발생 가능한 문제를 인식하여 현재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하고, 미래의 기회를 위해 능동적으로 준비하려는 성향
목적지향적 역량군의 역량 요소
- 성취지향성 (Achievement Orientation, ACH): 주어진 상황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주변의 기대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해서 끈기 있게 추진하여 높은 성과를 창출하려는 성향
- 대인영향력 (Impact and Influence, IMP): 자신이 의도하는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대를 설득하거나 납득시키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성향
- 정직성실성 (Integrity, ING):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보편적 가치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려는 성향
발달 단계
분석적 사고 (AT)
어떤 상황이나 사건 또는 문제 등을 세분하여 이해하거나, 상황, 사건, 문제 등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단계적, 인과론적으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려는 성향.
- 사물이나 현상 또는 정보를 세부 단위로 나누어 단순하게 나열한다.
- 문제의 구성요소를 단순한 인과관계로 파악한다.
- 상황을 분석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장애요인을 예측하는 등 문제의 구성요소간 다각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한다.
- 문제나 상황의 이면에 있는 근본원인을 파악한다.
- 문제나 상황의 이면에 있는 복수의 해결책을 마련하고, 각각의 유용성을 검토하여 제시한다.
개념적 사고 (CT)
분석적 사고의 반대.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하여 전체 상황을 이해한 후, 일정한 패턴이나 핵심적인 문제를 찾아내는 성향
- 현재 발생한 문제에 대해 상식이나 경험 등의 기본적 규칙을 적용한다.
- 자신이 배운 복잡한 개념들을 직무수행에 적용하여 활용한다.
-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들을 비교하여 일정한 패턴을 파악한다.
- 복잡한 상황을 쉽고 명확하게 정리하여 문제의 핵심을 파악한다.
- (복잡한 상황을 정리하여) 과거의 교육이나 경험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여 적용한다.
영재성 (GIF)
몰입을 통해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제약을 넘어 자신의 이상과 신념에 집착하는 성향
- 어떤 특정한 사태나 현상, 개념 등에 고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 주변의 시선이나 통념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내적동기에 따라 특정 사태나 문제 등에 몰두한다.
- 실패의 두려움도 잊은 채 특정주제나 문제 등에 극도로 몰입하여 시간도 왜곡해서 인식한다.
-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을 수용하고 세상을 이해한다.
- 내적인 평온함 속에 잠재력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행동함으로써 세상의 변화를 이끈다.
창의성 (CRE)
관행과 통념을 넘어서는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나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성향
- 주어진 환경이나 문제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 특정한 개념이나 현상에 특별한 흥미를 느끼고 이를 깊이 탐구하여 문제점을 발견한다.
- 기존의 관행과 일반적인 통념을 넘어서는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제시한다.
- 제시된 아이디어나 산출물이 국내의 특정한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 만들어낸 아이디어나 산출물이 국제적으로도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학습능력 (LC)
새로운 다양한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거나 불명확한 통념들을 명확하게 개념화하려는 성향
- 다양한 용어와 개념, 원리들의 정의와 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 자신이 이해한 용어와 개념, 원리들을 다른 다양한 상황에 적확하게 적용함으로써 사유의 폭을 넓힌다.
- 반성적인 깨달음을 통해 불명확한 통념이나 개념, 원리들을 명확하게 새로이 재정의한다.
- 스스로 재정의한 개념과 원리들을 다른 새로운 상황에도 확장하여 적확하게 적용한다.
-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 끝에 기존의 개념과 원리들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과 원리를 창출한다.
미래지향성 (FL)
미래에 발생가능한 문제를 인식하여 현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하고, 미래의 기회를 위해 능동적으로 준비하려는 성향
- 이미 결정되었거나 알려진 현재의 문제나 기회에 대응한다.
-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나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미루지 않고 즉시 해결한다.
- 반기에서 일년 정도의 미래에 발생할 문제를 예측하여 자발적으로 행동한다.
- 한두 해 정도의 환경이나 상황 변화를 예측한 후 자신의 직무에 필요한 행동을 실행한다.
- 3~5년 정도의 중장기적인 변화를 미리 예측하여 실행하거나 환경 자체를 변화시키려 한다.
성취지향성 (ACH)
주어진 상황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주변의 기대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서 끈기있게 추진하여 높은 성과를 창출하려는 성향
- (주변의 기대보다 더 높은) 성취기준이나 목표를 스스로 설정한다.
- 더 높은 성취를 위해 직무수행방법이나 그 과정을 개선한다.
- 주변의 기대보다 더 높은 도전적인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여 끈기있게 노력한다.
- 성취와 노력하는 정도를 비교하여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을 마련한다.
- 면밀한 전략을 세워 불확실한 목표에 도전한다.
대인영향력 (IMP)
자신이 의도하는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대를 설득하거나 납득시키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성향
- 토론이나 프리젠테이션 등 한두 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활동을 통해 상대를 설득한다.
- 상대방의 수준이나 관심사항에 맞추는 등 언행의 파급영향을 예측하여 행동한다.
-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보다 영향력이 큰 전문가나 제3자를 동원하는 등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상대를 이끌기 위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 상대방이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환경이나 현실을 왜곡하여 인식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정직성실성 (ING)
어떤 상황에서도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자유, 평등, 연대 등)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려는 성향
- 평소에 (자기자신에 대한) 정직성, 개방성 등과 같은 보편적 가치에 따라 행동한다.
-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 신뢰, 희망 등과 같은 사회적 가치에 근거하여 일관되게 행동한다.
-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보편적 가치를 지킨다.
- 상당한 손실이 예상되거나 자신에게 신분상의 위험이 있더라도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
- 인류 보편적 가치에 근거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환경조건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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