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서비스 기획안

코칭 고객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웹서비스를 제공하여 코칭을 더 쉽게 접하고 널리 활용하게 함

배경

현재 협회의 홈페이지는 이미 코치로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코칭을 받고 싶거나 코칭을 알고 배우고 싶은 잠재 고객들에게는 제공되는 정보나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크게 제한되어 있다.

협회는 코칭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공신력 있게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코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약하기 때문에 그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협회의 서비스에 다양한 잠재고객들이 방문하도록 하면, 개별 코치들의 활동이 잠재 고객들에게 노출되고 고객들과 만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결국 잠재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는 현역 코치들에게도 유익한 사업이 된다.

이에 코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강화하여 고객들이 평소에도 관심을 가지고 많이 방문하도록 하고, 현역 코치들이 고객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접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서비스의 주요 구조

웹서비스의 주요 구조를 구성하기 위해, 우선 서비스 대상이 되는 유저의 필요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코칭 고객들의 코칭에 대한 적극성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다.

각 단계별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제공하여 그 필요를 채울 수 있겠다.

알고 싶다

코칭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지만 선뜻 받아보기 꺼려지거나 경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컨텐츠를 아티클이나 동영상들로 제공한다.

위의 목록들 이외에도, 코칭 고객이 코칭을 받기 전에 꺼려지거나 의문스러워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사해서 추가하면 좋겠다.

다양한 use-case들을 제공하면 좋겠다. 학습 코칭, 감정 코칭, 코칭 리더십 등이 요즘 많이 주목받는 키워드이다. (구글과 네이버의 연관 검색어 기준)

기존의 협회 컨텐츠들도 그렇고, 교육기관들의 컨텐츠들의 주요 메세지 방향은 "당신도 코칭을 배워라"였다. 어떻게 코치가 될 수 있는지, 좋은 코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하지만 이 서비스에서는 "당신도 코칭을 받아라"가 되어야할 것 같다.

운영 측면으로는, 컨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개별 코치나 기관도 이 공간에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면, 한정된 집필진만 올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컨텐츠의 공급이 지속적일 수 있겠다. 개별 코치나 기관은 왜 글을 올리는가? 자신들의 글이 더 노출됨으로써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어필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컨텐츠를 새로 집필하는 것도 좋겠지만, 기존 코치들이 (자기 블로그 등에) 작성한 글들을 가져와도 좋겠다. 대신 작성자를 그 코치로 하고, 작성자들이 benefit을 얻도록. (인지도 상승 등) 하지만 글들을 개별자들이 각각 쓰면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정보들이 편향될 수 있으므로, 중앙 편집진이 있어야 한다. 필요한 글의 주제들을 정하고, 글 의뢰를 하거나 작성된 글을 컨택하면 좋을듯. 그래서 고객들이 '코칭이 무엇인지' 여기저기 블로그 등에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지만, 가장 탁월하게 설명한 글은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이미 게시된 컨텐츠의 업데이트도 필요할 것 같다.)

참고할만한 서비스

받고 싶다

코칭에 대해 납득도 갔고 받으려는 결심도 섰다면, 누구에게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코칭을 받기 전에 해야할 것들이 있는지,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코치 선택요령은 어떤지 등.

중점적으로는, 코치들의 목록을 보여준다. 목록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화면에서는 위의 것들에 더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Noomi의 상세 페이지 참고)

이 상세화면은 모바일 명함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코치가 자신을 소개할 때 이 URL을 줄 수 있도록.

유저는 특정 코치의 업데이트 사항을 이메일로 구독할 수 있다. 코치가 새 아티클을 올리거나 공지사항을 올리는 경우, 해당 소식이 이메일로 발송된다.

또한, 단순히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인 장치들을 해놓는 것도 필요하다. 첫번째 시범 세션 비용을 협회에서 지원해준다던지, 회원 가입 쿠폰을 제공한다던지, 꾸준히 코칭을 받으면 메리트를 준다던지.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분쟁 조정을 하는 것도 좋다. 코칭 사후에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고.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면 압도되는 고객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그냥 '무료 코칭 신청하기'라던가, '체험 코칭 신청하기' 버튼만 누르면 콜백 주는 방식도 제공하면 좋겠다.

비단 한국 내 고객 뿐 아니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한인들 대상으로도 서비스 대상을 확장하면 조금이나마 더 유저 풀을 확보할 수 있겠다.

참고할만한 서비스

RayCarr자신의 글에서, 등록된 코치의 수가 많다고 좋은건 아니라고 말한다. ICF의 CRS는 약 2만명의 목록을 가지고 있는데, 등록된 코치들 중 랜덤으로 100명에게 물어봤더니 ICF의 서비스를 통해서 단 한 명의 고객도 유치하지 못했다고 한다. 협회 소속의 모든 코치를 다 등록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격이 되는 코치들만 등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약 100~500명 정도? RayCarr가 평가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서비스는 TheCoachConnection이다.

TheCoachConnection다른 서비스들과의 차이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협회가 주체가 되는 서비스인, ICF의 CRS에 대한 리뷰의 대략은 아래와 같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면, 코칭 referral 서비스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져야 한다.

등록할 수 있는 코치에 제한을 둔다면, 초보 코치들에게도 뭔가 다른 기회를 줘야 할 필요가 있겠다. 아라빈드 병원 사례1, 2처럼, 초보 코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무료 코칭이나 시범 코칭 등을 열어주는 것도 좋겠다.

Noomi는 코칭 의뢰 내용을 간략하게 받아서 매칭에 사용한다. 그리고 그 의뢰 내용을 익명으로 게시한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받는다.

배우고 싶다

이제 코칭을 배우고 싶은 단계까지 온 경우, 코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할 수 있다. 코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협회에 자세한 설명이 있지만, 어떤 교육과정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정보가 많이 없다. 교육과정의 목록은 있지만,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다.

코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협회 홈페이지로의 링크를 제공한다.

중점적으로는, 교육과정들의 목록을 보여준다. 목록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정 하나 하나의 상세화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는 새로운 강의가 개설되면 강의 스케쥴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유저는 강의 스케쥴 업데이트 사항을 이메일로 구독할 수 있다.

필요한 자원

서비스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IT 인프라가 지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최초 기획대로 구현된 이후에도 서비스가 실제 고객의 필요에 맞게 튜닝될 때까지는 서비스가 계속적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개발 인력이 최소 2명은 필요하다. 1명으로도 구현은 가능하겠지만, 사정이 생겨 해당 담당자가 일을 그만두는 경우 업무가 단절된다. 그리고 컨텐츠 담당자도 1-2명 정도 필요하다. 서로의 업무를 다소 겸업한다고 할 때, 3명 정도의 팀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서비스의 구현 기간은, 대략 3개월을 릴리즈 간격으로 두고, 3번의 릴리즈를 거치면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서비스 운영이 안정화에 접어들 때까지 약 1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예상된다.

대략 아래와 같은 비용이 발생한다.

대략 월 800만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구조

서비스 자체에서 수익이 발생해야 서비스가 지속될 뿐 아니라 더 진화해갈 수 있다.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포인트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Noomi의 수익

협회 서비스이니만큼 일반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보다는 좀 마진율을 낮춰서, 회원들이 영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적자 구조면 계속 지원금으로만 운영하기 어려우니, 자생할 수 있을 정도로는 수익이 나야 하겠다. 괜히 수수료나 요금을 비싸게 책정했다가 경쟁 서비스가 생겨버리면 곤란하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회사가 생겨도 이 비용 가지고는 운영이 어려운 정도로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협회 회원 코치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운영되면 좋겠다.

홍보 및 마케팅

한국코칭센터, 인코칭 이렇게 두 코칭펌의 홈페이지 구성을 보면, B2C 개인코칭보다는 B2B 기업코칭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여진다. 협회의 플랫폼은 B2C 개인코칭 플랫폼으로 포지셔닝을 하면 펌들과 영역 충돌이 크게 없을 것으로 본다. 영역 충돌 회피 차원 뿐 아니라, 코칭이 사회 전반에 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B2C 개인코칭을 받는 것이 일반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ROI가 나오지 않아 코칭펌들이 손대지 않고 있는 분야에, 협회가 인프라로서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나름대로의 의의가 있을 것 같다.

일단 서비스에 방문자 풀이 많아야 코칭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알고싶다 란에 올라오는 컨텐츠들에 대해 SEO를 신경써서 검색에 잘 걸리도록 하기.

유투브 등 동영상 검색 결과로도 잘 걸리도록 관련 컨텐츠를 제작하여 노출시키기.

군소 지원센터 등과 협약 맺어서 할인 프로모션 등 하기. (직장맘지원센터, 내마음 보고서 60% 할인)

학생 상담센터 등과 연계.

Noomii에서 Wheel of Life를 진단해볼 수 있는 툴을 만들었는데, 그것도 홍보 측면으로 괜찮은 것 같다. 자기 진단 결과를 저장해서 웹 상에 배포할 수 있게 되어있다. 사람들이 페북에 자기 결과 공유하도록 만들면 서비스 노출이 다소 있을듯. 이런 종류의 진단을 몇 개 만들어서 서비스에 넣어도 좋을 것 같다.

확인해볼 가정들

한국코치협회/디지털정보화추진국/플랫폼서비스기획안 (last edited 2021-11-10 15:18:49 by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