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Tue)
오늘의 글.
- George Lakoff, Mark Johnson, *Metaphore We Lives By* (삶으로서의 은유)
- Umberto Eco, Thomas A. Sebeok, *The Sign of Three: Dupin, Holmes, Peirce* (셜록 홈스, 기호학자를 만나다 - 논리와 추리의 기호학)
- Duglas Hofstadter, Emmanuel Sander, *Surfaces and Essences: Analogy as the Fuel and Fire of Thinking* (사고의 본질 - 유추, 지성의 연료와 불길)
이 세 개의 책은 은유(metaphore), 유추(analogy), 가추(abduction)를 다룬다. 뭔가 연결점이 있을 것 같다. LLM과 짧게 논의해본 내용.
- *Abduction*: "어떻게 현상의 원인을 새롭게 추정해낼 것인가?"
- *Analogy*: "어떻게 기존의 것과 새로움을 연결·비교해 구조적 의미를 찾을 것인가?"
- *Metaphor*: "어떻게 새 개념을 익숙한 개념의 언어·이미지로 옮겨서 설명할 것인가?"
서로의 연결점
- **유추(Analogy)와 은유(Metaphor)**는 각각 인간의 '연결짓기 사고'와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의 두 극단을 담당한다.
- **Abduction(가설적 추론)**은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기존과 연결하고, 그 중 가장 그럴듯한 것을 적극적으로 검증한다'는 방법론이다.
- 세 가지 모두 "새로움을 익숙함에 연결해보고, 의미와 본질을 찾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실행하는" 인간 사고의 중심적 토대임.
실전 팁
-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면, abduction으로 가설을 던지고, analogy를 통해 구조적 대응점을 찾으며, metaphor로 설명한다. 이 세 단계를 반복하라.
- 설계에서도 "A와 B는 어떻게 연결될까?"(analogy), "이 시스템은 마치 X와 같다"(metaphor), "만약 X라면 이렇게 될 수 있겠군!"(abduction)을 생각에 녹여라.
- 핵심은: 새로움을 익숙함에 연결하고, 구조적으로 사고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끊임없이 가설적으로 추론하라!
괜찮네.
이걸 왜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마 며칠 전에 AI에 관련된 classic을 좀 추가적으로 탐색해보던 중, 옛날에 학부때 읽었던 GEB를 떠올렸고, 호프스태터의 책들을 찾다가 비교적 신간이 나온 것을 발견했고, 그게 analogy에 대한 책이라서 흥미로웠고, 오늘 문득 그 얘기를 동료분에게 하면서 설명하다가, analogy와 또 metaphore, abduction이 뭔가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좀 탐색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