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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학습 휴리스틱스 툴셋 =
김창준님이 정리한 [[https://docs.google.com/document/d/118s7FB_nzfczBvpESP5blgJkdPdgfy8nXmet10ayGMg/edit|야생학습 휴리스틱스 툴셋]] 내용.
== 학교-야생 스펙트럼 ==
||학교학습 ||야생학습 ||
||개별적 / 일방향<
>학습자가 독자적으로 혼자 공부<
>정보의 원천에서 학습자로 일방향 흐름||협력적 / 인터랙티브<
>학습자가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공부<
>정보의 원천과 학습자간에 주고받으며||
||순차적<
>책을 무조건 1페이지 첫 문장부터 읽기<
>논리적, 연역적 흐름의 순서를 꼭 지키기(수학의 집합론으로 시작하는 등)||비순차적<
>정보가 주어진 순서와 구조를 꼭 따를 필요가 없음<
>필요와 흥미에 맞게 순서를 학습자가 결정||
||정적 / 명확한 목표<
>목표가 처음에 주어지고 그게 학습 전체 과정에 걸쳐 고정되어 있음<
>학습의 목표가 굉장히 구체적||동적 / 애매한 목표<
>학습 과정 중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그에 맞게 목표를 지속적으로 조정 (능동적 난이도 조정 등)<
>학습 목표가 막연과 구체 사이의 애매한 수준이고 아웃컴 중심(그래야 동적이기 용이)<
>그리고 그 아웃컴을 빠른 시일내에 경험(비순차적)||
||제한 자원<
>학습 과정에서 학습자가 취할 수 있는 자원을 제한적으로 생각<
>정해진 교과서 한 권, 정해진 시험범위, 정해진 교사 등||무제한 자원<
>학습 과정에서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무제한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
>다수의 책, 인터넷, 여러 학문분야, 다양한 선생(스스로 선생이라 여기지 않는 사람 포함)||
||단일 정답<
>하나의 문제에 대해 정확히 하나의 답이 정해져 있다고 믿음||무 / 복수 정답<
>정답이라는게 있기 힘들다고 믿거나 다양한 정답, 심지어는 상반된 정답이 공존할 수 있다고 믿음||
||인공적 환경<
>단순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훈련 (가짜 피드백)||자연적 환경<
>좀 더 현실적이고 중요한 변수들이 포함된 환경에서 실전적인 훈련 (실질적 피드백))||
||드문 피드백<
>피드백 기회가 없거나 있더라도 굉장히 드물고 학습의 말미에 존재. 예컨대 시험 등||빈번한 피드백<
>피드백이 자주 있고, 일찍부터 존재함.<
>피드백을 받는 것이 두렵지 않음||
== 마인드풀 학습의 4가지 모드 ==
{{attachment:learning.png}}
== 야생학습 길잡이 질문 ==
Bird-in-hand Principle
* 이걸 어디에 써먹나? :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것, 새롭게 발견한 것을 써먹기. "가치로운 곳에". 실제 상황, 실제 맥락 속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프로젝트(내 일과 관련). 아래 ''Baby Step'' 참고.
개선
* 이걸 어떻게 더 잘하나? : 결과물
* 이걸 어떻게 더 쉽게/깔끔하게 하나? : 과정
* 이걸 어떻게 덜 지루하게/더 재미있게 하나? : 감정, 동기
Means-Ends Analysis
* 이걸 어떻게 하나?
* 구체적 : 구체적인 목표. 예컨대 여기에서 폰트를 작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
* 추상적 : 추상적인 목표. 예컨대 여행 예산을 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Baby Step
* 내가 하고 싶은 것의 버전 0.0.0.1은 뭘까? 작지만 핵심을 관통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에센스는 뭘까?
* 여기에서 아주 조금만 개선하되 큰 차이를 느끼려면 그건 뭘까?
Mental Model
* 이게 왜 이럴까? : 스스로 말이 되게 설명. 파인만 테크닉. 심적 표상을 빨리 만들기.
Exploration
* 내가 모르는 게 있나? 이건 뭐지?
* 이걸 다르게 할 수 있나? : 다르게 다시 반복.
Social
* 누구랑 같이하나?
* 남들은 어떻게 하나/했을까?
* 마일스톤 이벤트는?
Feedback
* 어떻게 피드백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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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님 코멘트.
간단하게 설명을 달아 볼게요.
총 세가지의 툴인데요,
1) 학교-야생 스펙트럼은 자신이 최근 하고 있는 학습이 각 축에 있어 어느 쪽에 가까운가 자문해 봅니다. 그리고 좀 더 야생학습 쪽으로 가는 방법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있는데, 책 한 권을 독파할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제한 자원 -- 무제한 자원 축에서 볼 때 왼쪽에 가까운 겁니다. 그걸 오른쪽으로 좀 더 움직일 방법을 찾는 겁니다. 예컨대 책 두 세 권을 동시에 비교하면서 보는 쪽으로 가거나, 혹은 동영상을 곁들이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넣거나, 선생을 만들거나 등.
2) 마인드풀 학습의 4가지 모드는 자신의 현재 사고 모드를 명확히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분산과 집중을 오가도록 합니다. (이걸 하면 엄청나게 집중해서 학습하게 됨)
예를 들어, 관해(어라 이렇게 되네, 아마 이래서 저러지 않을까?)-> 옵션(그걸 확인하려면 뭘 실험해 보면 될까)-> 가설(그러면 우리가 이러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관해(오 이렇게 되는군, 그러면 이런 건가봐)-> 지도(잠깐 정리 좀 해보자, 지금 우리가 뭘 배운거지, 우리가 다음에 뭘 해야하지, 원래 뭘 하려던 거였지)
여기에서 관해는 관찰과 해석을 말합니다.
지도/관해를 통해서는 [[심적표상]](mental representation)이 나와야 하고, 옵션/가설을 통해서는 머릿 속 시뮬레이션(mental simulation)이 돌아가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가속 학습의 매우 중요한 두 요소입니다. (의도적 수련이란 말을 만든 안데쉬 에릭손은 최근 이 [[심적표상]]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3) 야생학습 길잡이 질문은 학습 하는 중에 스스로 던질 질문들의 목록입니다. 이 질문에 답을 하려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야생학습이 더 발생하게 됩니다.